인어별에서 온 하비
하반신 마비를 겪고 있는 고양이에 대한 일상을 담고 있는 책이다. 책임 연구원 진급을 앞두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수의대에 가서 수의사가 된 지은이는 그간 많은 동물들을 만나면서, 모든 동물들을 자신이 품을 수 없다는 것이 너무나 아쉬웠다고 한다. 그러던 중 '하비'를 만났다. 하비는 하체 비만을 줄여서 지은 이름으로, 유쾌한 뜻을 담았다고 한다. 지은이에게 있어서 하비는 인생의 동반자요, 친구요, 자식일 것이다. 하비의 유쾌한 일상과 고군분투를 간접적으로 체험해 보고자 하는 랜선 집사들은 책을 통해 지은이와 하비의 일상을 엿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