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전자과 3학년 최영준이라고 합니다. 3년간의 수강신청으로 깨달은 점을 정리하여 공유하고자 합니다.
졸업학점을 빨리 채우기 위해 1, 2학년때 무리해서 21, 18학점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저는 이것에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물론 저 역시도 무리해서 수강신청을 했었고 학점도 괜찮았습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반대하는 이유는 많은 과목을 수강하게 되면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택과 집중으로 미리 포기하는 과목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물론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반대하는 이유는 1, 2학년의 과목들은 고학년 때 수강하면 매우 쉽기 때문에 저학년때 무리해서 b+을 받았다고 해도 고학년때 수강하여 a+을 받은 사람과, 재수강하여 a0를 받은 사람들보다 학점이 낮게 되는 것입니다. 전공과목들을 무리해서 수강하는 것보다 그 시간에 자기계발을 통해 한국사, 컴퓨터활용능력, 영어공부 등등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몇몇 분들은 그러면 4학년때도 학점 채우느라 취업준비를 못하지 않느냐고 반박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계절학기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대학교 방학 2개월 중에 3주만 할당하여 계절학기로 핵심교양과목을 수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절학기는 고학번이 많아서 좋은 학점 받기가 힘들다는 인식이 많은데 학기 중에 무리하지 않고 남겨둔 에너지로 계절학기에 임한다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겁니다. 저학년 때 핵심교양을 미리 듣는다는 것은 큰 이점이 많습니다. 공개 채용보다 수시 채용이 많아지는 현 시점에는 전공 과목을 가고자 하는 회사, 직무에 맞춰서 수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학기 중에는 교양 시간이랑 전공 시간이랑 겹치는 경우가 빈번히 발생하기 때문에 핵심교양을 수강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점들이 계절학기를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이처럼 1, 2학년 때 저의 조언대로 수강신청을 한다면 3, 4 학년 때 공모전, 대회, 전공 세부 트릭을 결정하고 참여할 때 어려움이 없을 것이고 남들보다 시간적 여유가 많아질 것입니다. 물론 저의 조언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습니다. 하지만 3학년인 지금의 제가 시간적 여유가 없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만약 1, 2학년 때로 돌아간다면 대학 생활의 첫 시작인 수강신청을 어떻게 하는 것이 현재의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인지를 생각하면서 작성하였습니다. 무리하지 않고 현실적인 수강신청으로 대학 생활을 즐길 것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