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처음 프로그래밍을 접할 때의 당황스러움과 어려움을 기억합니다.
우리 학교는 공대가 많은 만큼, 이런 경험을 하신 분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컴퓨팅적 사고와 문제해결', '컴퓨터프로그래밍' 과목을 수강하면서,
나름대로 상위권에 들면서 코딩에 흥미를 붙일 수 있게 된 공부 방법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컴퓨팅적 '개념'을 익힌다.
처음 코딩을 시작할 때 제일 어려운 부분이 컴퓨팅적 사고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EX) 컴퓨터는 0과 1만 인식하고, TRUE와 FALSE와 같다.
자료형의 정확한 개념, 동적 메모리와 정적 메모리 차이
전역변수와 지역변수, 함수의 block이 묶이는 방식 등등
한 번도 컴퓨터처럼 생각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그 작동 방식에 대해 제대로 알아야 합니다.
-> 이를 위해서는 빈 종이에 개념을 쭉 정리하고 관련된 '짧은 코드'를 여러 번 봐야 합니다.

2. 어느 정도의 코드 암기는 필요하다.
저도 처음에는 어차피 코드를 외워봤자, 똑같이 문제가 나오는 것도 아닌데 무슨 소용이 있나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코드 암기는 단순히 시험을 위한 것이 아니라 '익숙함'을 위해 필요합니다. 코드를 짜는 함수와 방법은, 계속 반복해서 보아야 합니다. 코드 구현 중 그 부분에서 필요한 문장을 바로 생각해 내기 위함입니다.
또한, 시험에 과제와 실습 자료에서 손 코딩 문제가 많이 나오니, 시험 공부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 ***그냥 무작정 텍스트 그대로를 외우는 것이 아닙니다.***
코드의 구조(;흔히 말하는 알고리즘)을 암기해야합니다.
첨부 파일의 첫 장을 보면, 코드를 적고 각 가장자리에는 이해하기 힘들었던 코드의 '구조'를 적어 두었습니다.
이런식으로 코드를 이해하면서, 스스로 짤 수 있도록 암기하는 것입니다.

3. 실습을 성실히 하자.
코딩을 그냥 눈으로만 하는 학생들을 많이 봤습니다. 프로그래밍은 직접 키보드로 쳐가면서 짜보고, 오류도 많이 나 봐야 실력이 늡니다. 그냥 책을 보고 외우다보면, 습관적으로 빠뜨리는 부분을 기억하기가 어렵습니다. 컴퓨터로 돌려보고, 스트레스도 정말 많이 받아야(슬프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기억에 남고 발전하게 됩니다.
-> 특히, 수업 시간에 따라가기 힘들다면 예복습을 철저히 하면서 따라가려 해야합니다.
한 두번 실습 시간에 딴짓하면, 습관이 되어 코딩 자체를 놓게 됩니다. 프로그래밍은 절대, 앞에 배운 내용을
넘기고 뒷 내용을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