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지난학기, 일주일에 한번 약 세시간씩 같은 학과 후배와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멘토링 프로그램의 취지는 후배의 학습을 도와주고 성적을 증진시키는 것 이었는데 가르치는 멘토 입장에서도 꽤나 즐거운 경험이었다
1학년을 마치고 바로 군대로 향했던 나는 후배와의 접점이 전혀 없었고 우리 과에 어떤 친구들이 입학했는지도 잘 몰랐는데 멘토링을 통해 내 후배와 만나서 멘토링을 진행하고 그 과정에서 서로 친해지고 얘기를 하면서 후배들 얘기도 듣고 어떤친구들이 있는지도 알게되는데 내 가 저런 멘티였을시절이나 새내기 였던때가 생각나서 감회가 새로웠다.

이 프로그램 자체가 멘토 멘티 1:1로 구성이 되다보니 아무래도 과외처럼 맞춤식으로 공부를 시킬 수 있었는데 내가 그래도 나름 성적을 올려줘보겠다고 이것저것 알려주고 팁도 몇개 알려주면 후배도 그에 따라 스스로 열정을 불태우며 막 공부열심히 하겠다고 하는 말이 그냥 빈말이었을지언정 꽤나 고마웠다. 실제로 저번학기보다 성적이 꽤 오른 멘티를 보면 뿌듯함이 느껴지기도 했다.

멘토링을 진행하다보면 진행방식이나 계획에 어떤 차질이생겨 담당자쪽으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그 때 마다 담당자께서항상 친절하고 자세하게 알려주셔서 참 고마웠다.

자신이 멘티로 참여하든 멘토로 참여하든 학교다니면서 한번쯤은 멘토링 프로그램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학습과는 별개로 같은 학교에서 정보도 공유하고 비슷한 관심사로 얘기할수있는 친한 사람이 생기는것은 꽤나 즐거운 일 일 것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