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우선 제가 이 프로그램을 신청하게 된 것은 작년에 하였던 새내기 프로그램에서 새내기 친구들이 많은 도움을 얻었고, 선배를 사귈 수 없는 시기에 많은 의지를 하는 것이 느껴져 새내기 혹은 후배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멘토는 자신이 좋은 성적을 받았던 과목을 멘티에게 알려주는 것이 이 멘토링의 취지입니다. 하지만 멘토라고 하여 1~2년 전에 배운 과목을 완벽히 설명할 수는 없다는 점은 멘토도 멘티도 알 것 입니다. 이 과정에서 멘토가 더 열심히 사전 공부를 하여 준비하고 멘티는 설명을 잘 들어주면서 서로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 주차에서 저의 한계를 많이 느꼈고, 더 열심히 준비를 해가니 뿌듯함과 자부심이 같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멘티와의 관계이기도 합니다. 멘티가 멘토를 잘 믿고 따라주고 적절한 반응을 해주면 단순히 멘토멘티 관계에서 선후배 관계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하 생각이 듭니다.
저 같은 경우는 매주 정해진 시간 하루를 잡았고, 혹시나 변동이 생기면 이전에 카톡으로 다시 조치를 취했습니다.
매주 정기적으로 만나는 시간 이전에 이번주, 저번주에 배운 개념 파일을 저에게 넘겨주면 제가 그것을 보고, 인터넷 서칭을 통해 추가적으로 공부를 하였습니다. 또 멘티는 모르는 문제를 카톡으로 매번 공유해주었습니다.
매주 만나는 시간이 되면 모르는 문제를 화면공유하여 멘티에게 설명하고 그 과정에서 필요했던 개념들을 같이 설명해주었고,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물어보며 시간을 채워나갔습니다.
아무래도 일주일에 3시간이란 시간은 전공이 늘어가는 고학년들에게 부담스러운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매번 멘티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진로 상담을 해주고, 또 문제를 같이 고민하는 모든 시간들이 멘티의 성적으로 눈에 보였고, 헛되지 않은 일들이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많이 힘든점도 있었지만 많은 부분에서 저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고 같이 성장하게 만들어준 한학기 동안의 프로그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