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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했던 나의 멘토링 경험

전재영

2020-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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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학기 동안 전교육과정해외이수자 전형으로 입학한 새내기와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였습니다.

처음엔 멘티와 언어적인 문제로 대화가 잘 통하지 않으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하였고,

어떤 친구일까 궁금하기도 하였고, 열심히 해서 잘 이끌어 줘야지 하는 의지가 들기도 했습니다.



멘티와 저는 겹치는 공강이 거의 없었지만, 다행스럽게도 둘 다 기숙사에 살아서 저녁 시간대를 활용해서 멘토링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딱딱하게 수업만 진행하기 보다는, 서로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소통의 질을 높이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새내기 때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간단한 간식거리를 사고, 학교 생활이나 개인적인 관심사도 물어보며 멘티와 친해지고자 하였습니다. 멘티 역시 자상하고 세심한 성격으로 멘토링을 잘 따라와 주었습니다.



멘토링 전에는 막연히 선배니까 후배 밥도 사주고, 간식도 사줘야지 하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멘토링을 하면서 기말고사 기간에 목감기에 걸려 몸이 안좋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멘토링을 진행하기로 약속한 날짜에 목감기에 걸려서 약먹고 있다는 말을 멘티에게 한 적이 있었는데,

멘토링 당일 멘티가 따뜻한 유자차를 건네면서 건강 챙기면서 하시라고 했던 말이 그 때 당시의 저에겐 잔잔한 울림을 주었습니다.



멘토로써 후배에게 학교 생활이나 학업적인 문제, 수업 강의와 같은 형식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힘들거나 조언을 구하고자 할 때 언제든 연락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자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멘티에게 그런 선배가 되었는 지는 모르겠지만, 한 학기 동안 멘티와 함께 멘토링을 진행하면서 재미도 있었고, 보람찬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생긴다면, 이번 멘토링 경험을 살려 또 다른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