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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으로 학교 100% 활용하기: 멘토링, 튜터링, 2020보잉데이, 2020록히드마틴팰콘챌린져, ict창업경진대회 후기

최희연

2021-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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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항공우주 및 기계공학부에 재학중인 19학번 최희연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맞아 대부분의 비교과 활동이 언택트로 이뤄지면서 집에서 많은 활동을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학교에 있는 대부분의 비교과 활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겪었던 비교과 프로그램 하나하나가 다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특정 1개의 프로그램만 후기를 작성하는 것이 아닌, 제가 경험한 모든 프로그램들을 하면서 느낀점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멘토링

저는 19년도 1학년 1학기만 보내고 휴학을 신청하여 20년도에 복학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친구들은 군대에 가거나 2학년에 올라가서 각자 바쁜 생활을 하고있었고, 휴학동안 친구들과의 교류도 많지 않았기 때문에 2학기에 제가 마음을 놓고 무언가를 물어볼 수 있는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될까 고민한 와중에 발견한 것이 바로 멘토링이였습니다.

학교에서 제공하는 멘토링의 경우 멘토와 멘티 둘다 신청을 받는데, 멘토의 경우 학점이 3.5 이상 멘티는 3.0이하여야 각자 분야에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저의 경우 1학년 1학기 정신줄 놓은 생활을 했기 때문에 멘티 신청자격을 충족할 수 있었고 성적증명서와 함께 멘토링을 신청하였습니다.(신입생여러분. 각종 증명서는 학교 홈페이지 학생 one-stop service에서 인터넷 발급이 가능합니다! 굳이 학교에 가서 발급받지 않아도 되요^^)

신청한지 얼마 후 학교 홈페이지에서 멘토링 멘토-멘티 선정 결과를 공지해주는데, 여기서 정말 좋았던게 신청서 작성 당시 작성한 주요 멘토링 받고싶은 과목에 맞게 멘토분이 배정이 됩니다.

추가로 여자 멘티면 거의 여자 멘토분을 붙여주셨습니다. 만약 여자 멘토분이 아니라면 전화를 통해 남자 멘토여도 괜찮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멘토-멘티가 배정되고 멘토 언니한테 많은 변한 학교 생활 관련 일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에브리타임에서 물어보면 핑프라고 욕먹을만한 것들도 부담없이 물어볼 수 있었어요..ㅎ)

저는 1학년이다보니 교과목 관련해서는 질문이 적었디만 과제에 있어서 큰 도움을 받을 수 있었고, 시험기간 때에는 멘토 언니 앞에서 개념정리를 하면서 교과목 지식을 공부하는데 도움을 받았습니다.

과제분야에서의 도움은 제가 과제를 해오고, 멘토가 제가 해온 과제가 잘됐는지 조교의 입장에서 보고 피드백하는 형식으로 이뤄졌고, 이는 물리 및 실험과 교양글쓰기 과목에서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멘토분에게 저는 주로 비교과 활동 관련된 일을 물어보았습니다.

멘토링 중 저는 2020보잉데이 스태프활동과 ict창업경진대회도 함께 하고있었는데, 이 때 저는 레이저 커팅에 대한 지식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도 멘토분이 종합설계 당시 레이저컷팅과 3d프린터 등 제가 해야하는 것들에 대한 경험을 했었고 레이저 컷팅 파일 형식자와 합판 크기, 두께 등 자칫 잘못알면 결과물을 망칠 수 있는 세세한 것들에대해 자세히 알려주셨습니다.

추가적으로 ppt로 만든 사업계획서와 개인적으로 만들고 있는 3d모델링 등에 대한 피드백과 조언을 받을 수 있었고 덕분에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 외에는 멘토 언니가 가지고있었던 인턴 경험에대해 들을 수 있었고 공학용계산기 사용법, 자소서 작성법 등 다양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습니다.

이에 대한것들을 멘토는 학습일지를 꾸준히 제출하고, 수기도 잘 작성하고, 포트폴리오도 정리하고 공부를 통해 성적도 발전한 모습을 보여 덕분에 우수팀에도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우수팀 선정 기준에 대해 궁금하실수 있을 것같은데 우수팀은 3팀만 뽑으며 학습계획서(10),활동일지(45), 최종보고서(15), 포트폴리오(10), 성적상승률(30)이 선정기준입니다.

저희팀의 경우 위의 것들을 모두 제출했고, 성적도 학점 2점가량이 상승했습니다.(포트폴리오의 경우는 참고하면 좋을 것같아서 파일에 첨부하겠습니다.)

지금은 멘토-멘티 관계를 넘어서 언니-동생의 관계로 멘토링이 끝났음에도 교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멘토링 덕분에 학교에관한 정보도 얻고 좋은 선배도 알 수 있으니 일석이조!

학교에 자주 올 수 없는 상황이니 만큼 복학해서 아는 지인이 없는 경우 특히 멘토링 추천드립니다.

멘토링에 대해 한가지 아쉬운점은 3.0학점을 넘으면 멘티로 신청을 못한다는 점입니다.

멘토링에서는 교과목 멘토링 이외에도 비교과 관련해서 받을 수 있는 도움이 많기 때문에 나중에는 3.0학점 이상의 사람들도 멘티가 될 수 있으면 좋지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2. 튜터링

튜터링은 1대1로 배정되는 멘토링과 다르게 1대 다수로 특정한 과목에 한정하여 가르치는 비교과 프로그램입니다.

저는 튜터링이 전과를 하지 않고도 본인과 과목 이외의 과목을 배울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타학부 것을 신청했습니다.

튜터링 과목이 보통 6개정도 올라오는데 저는 이 중 프로그래밍 입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튜터분이 소프트웨어 학생들만이 아닌 타학부 사람이 신청해서 어떤것부터 가르쳐야할지 살짝 당황하셨지만 소프트웨어 무지식인 저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셨습니다.

이 과목의 경우는 튜터가 화면을 공유해서 개념을 알려주고 튜티에게 문제를 내주고 문제를 푸는 시간을 갖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다른분들과 달리 저는 문제를 잘 풀지 못했고 개념을 똑같이 따라 쓰는것조차 잘 못했기 때문에 종종 저의 화면을 공유하여 잘 따라가고 있는지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제가 화면 공유를 하면 튜터뿐만아니라 튜티분들도 나서서 어디가 잘못됐는지 가르쳐주셨는데 정말 감사했습니다..ㅜㅜ)

수업내용은 자바를 다뤘는데 초반에는 Hello World를 입력하는 것부터 막판에는 API에 대해서 배우며 쉬운것부터 어려운 것까지 다양하고 유익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튜터링 시간만이 아닌 개인적으로 튜터분과 연락하여 자바만이 아닌 c언어에대한 도움도 받고 소프트웨어에 대한 다양한 얘기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튜터링은 기계공학부학생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학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통창구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아직 진로나 자신의 흥미를 찾지 못한 분들은 본인의 학과 과목외에도 다른 학과 과목을 튜터링을 통해 어떤지 들어보면서 본인이 어떤 것에 흥미가 있는지 찾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멘토링과 마찬가지로 튜터링이 끝난 이시점에도 튜터분과 개인적인 연락을 이어가며 교류를 하고있습니다.


3. 2020 보잉데이, 2020 록히드마틴팰콘챌린져

보잉데이의 경우 저는 제작지원 스태프로 참여하였고, 2020록히드마틴 팰콘챌린져의 경우는 홍보 스태프로 참여아혔습니다.

대회 스태프는 대회 시작 한달전에 모집 공고가 올라오는데 모집분야가 3~4가지정도 있습니다.

보통 참가팀관리, 홍보부, 영상제작부 여기는 고정이고 대회 내용에 따라 기술지원, 제작지원 등 걸맞는 분야로 사람을 모집합니다.

시급은 최저시급을 받고 일하게 되는데 사실상 학교 오고가고하는 시간과 비용을 따지면 돈벌려고 스태프 하는거면 차라리 안하고 다른 일하는게 나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가 스탭활동을 지원한 이유는 대회가 만들어지는 과정이 어떤지를 알고싶은게 첫번째이고 어떤 참가자들이 참가하고 상을 받는지 참가자가 아닌 다른 입장에서 보고싶었기 때문입니다.

스탭활동을 하면서 느낀 스탭활동의 의의는 유사 회사 활동을 미리 느껴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사실 회사를 안 다녀봐서 회사가 어떤지는 잘 모릅니다.)

스탭도 팀으로 활동하는데 학교에서 팀플하는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팀플의 경우 각자 맡은 것들만 하면되지만 스탭 활동의 경우는 대회의 진행상황을 모두가 빠짐없이 알아야하며 각자 맡은 분야의 일뿐만 아니라 타분야의 일도 하기 다분했습니다.

또한 스탭들만이 회의한다고해서 결정되는 일이 많지않았습니다.

참가자들의 질의응답이 보통 학교에 결정에 따라 답할 수 있는 경우가 허다했고, 학교의 결정은 정해진 기한보다 항상 늦게 나왔기 때문에 제대로 답을주기에 시간이 걸리는 것들이 많았고, 물품지원에 관해서는 참가자분들에게 공지했던 것과는 달리 지원이 계속 늦어져서 예상대로 되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였습니다.

이러한 입장 차이로 인해 대회를 만들어가는 일 뿐만아니라 사람을 대하는 일들도 하며 복합적인 일들을 해야했습니다.

고래들 사이의 새우같은 존재라 일들이 바쁘고 여러모로 힘들었지만, 직접 대회를 구성하는 입장이 되어보니 대회를 보는 시각이 달라졌습니다.

어떻게 생각해야 상을 받는지 통찰할 수 있었고, 이를 참고삼아 나중 대회를 참여하여 좋은 성적을 얻기위한 거름으로 활용할 것입니다.

참가자의 관점이 아닌 또다른 관점에서 통합적인 시선을 기르고싶을 때 대회 스태프 활동을 추천합니다.

하지만 이전에 여러 복합적인 상황에 맞춰 유동적으로 상황과 일을 변화시키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일해야하는 힘든 활동이라는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힘든 시련이 나를 한층 성장시키기에는 가장 좋은 훈련인 만큼 나를 성장시키는데에 있어서 가장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활동이라 단언할 수 있습니다.


4.ict창업경진대회

저는 창업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래서 창업경진대회라는 말만 듣고 무작정 ict창업경진대회 참가신청하였는데, 신청하고 나니 ict가 붙어있더군요.

ict창업경진대회가 그냥 창업 경진대회와 뭐가 다르냐 하면 창업경진대회는 사업계획서와 ppt발표만이 필요하다면 ict창업경진대회는 시제품+사업계획서+ppt발표 이 3가지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대회에서는 직접 시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돕기위해 하드웨어/소프트웨어 멘토링을 제공하고, 사업계획서, 디자인 멘토링도 제공합니다.

저의 팀은 1,2학년으로 이뤄져있어 실제 시제품 제작에 대한 지식이 전무후무한 상태였는데, 대회에서 제공하는 멘토링을 통하여 저희들이 생각한 제품을 실현시킬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직접 시제품에 대한 CAD설계도 하고 작동할 수 있도록 아두이노 설계도 도전해보면서 공학적 지식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공학적 지식은 학년이 늘면 배우는 것이었기 때문에 저는 사업계획서 멘토링이 더 도움이 되었던것같습니다.

공학도들만으로는 사업을 시작하면 안된다는 말이 있지않나요? 이 말과 같이 공학 공부만 했으면 알지 못했던 복합적인 사업방향과 고려사항에대해 알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어떤 사업을 할지, 시제품은 어떻게 만들지, 대상은 누구로할지, 투자는 어떻게 할지, 홍보는 어떻게할지 등 관련된 구체적인 사항을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이메일도 보내보고 직접 조사해보면서 나중에 사회로 나가서 사업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간접적으로 알 수 있었던 의미 있는 대회였습니다.

또한 대회 발표과정에서 심사위원분들이 던지는 질문과 피드백은 진짜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어보였습니다.

따라서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도 창업전에 ict창업 대회에서 직접 시제품도 만들어보고 전문가분들에게 피드백을 받는 좋은 기회를 가지셨으면 좋겠다는 의미에서 이 대회 정말정말 추천합니다.


이상 제가 한학기동안 했던 비교과활동들의 느낀점입니다. 비교과활동 때 쓴 자료들을 직접보시면 어떤 비교과 프로그램을 참여하고 어떤식으로 활동하면 될지에 도움이 될것같아서 관련자료들을 파일로 첨부하고싶은데 파일이 하나 그것도 4mb이하만 첨부 가능하네요ㅜ 아쉽지만 이건 다음 기회에..

그럼 모두 비교과활동에 활발히 참여하면서 많은 것을 얻어가시길 빕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