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교환학생을 마치고 한국에 돌아온 뒤, 나는 한국에서 처음 생활하는 유학생에게
내가 해외에서 받았던 도움을 돌려주고 싶어 글로벌 학습 멘토링에 지원했다.

내 멘티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모힌으로, 이번이 생애 첫 해외 생활이었다.
모힌은 한국 대학의 수업 방식, 과제 구조, 교수와의 소통법 등 학업 전반이 낯설었다.
나는 경영학과 학생이지만 항공경영학과 수업도 다수 수강한 경험이 있어,
경영, 항공 분야 전공 과목 선택과 학습 방향까지 함께 잡아줄 수 있었다.
시험 대비법, 보고서 작성 방식, LMS 활용법 등 학업 적응에 필요한 부분을 체계적으로 안내했다.
학습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생활 속 학습이었다.
한국의 문화 관습, 공공예절, 식문화, 종교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 등을 자연스럽게 알려주었고,
한국어 교재를 활용해 기초 한국어를 함께 공부하며 한국어 유튜브 콘텐츠도 추천했다.
모힌의 종교적 배경을 존중해 서울중앙성원을 함께 방문하며
그가 편안하게 한국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왔다.

나는 우수 멘토로 지정되어 다음학기에도 연속하여 같은 멘티의 멘토로 배정되어 멘토링을 수행했다.

멘토링을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면 30만원정도의 장학금이 수여되고, 우수버디로 선정된다면 약 20만원정도의 추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상대를 가르쳐주면서 본인의 학습 능력도 향상되고, 보람도 느낄 수 있는 글로벌 멘토링. 꼭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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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준 superjune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