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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을 보는 공부법

류호석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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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자과 3학년 재학중인 류호석입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쓰게 되었습니다.
먼저 제목을 저렇게 쓴 이유는 전체적인 흐름을 깨닫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대학 공부는 모두 연결되어있고 중간에 빈틈이 생긴다면 그 후 과목을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되고 특히 설계과목을 할때 그것을 느끼게 됩니다.
공대생이라면 설계과목을 무조건 하게 될텐데 제가 느낀바로는 생각 보다 많은 지식과 이해를 요구합니다. 그리고 공부를 많이 하면 할 수록 모르는 것이 많아지듯이 설계를 할때도 아는것이 많으니깐 많은 변수를 고려해야 해서 어려움을 느낍니다. 이러한 변수상황에서 고민을 많이 하는 것이 설계 과목이 주는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론 과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설계 과목에서 얻어가는 것은 없습니다. 물론 적당히 해도 좋은 성적은 거둘수 있습니다. 그치만 저는 학점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경험한 바로 이해는 잘못했는데 운좋게 학점이 잘나온 경우가 있고 이해는 잘했는데 학점이 낮게 나온적이 있었습니다.
근데 대학 공부는 계속 연계되기 때문에 그 후 전공 과목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후자의 경우가 나중엔 더 도움이 될 수 있고 우리의 목표는 이러한 이론 과목을 배워서 이용하려면 이해를 못한 과목의 학점은 높아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의 공부법은
첫번째, 모르는 것이 있으면 넘어가지 말고 교수님께 물어보는 것입니다.
이렇게 질문하는게 힘든 사람도 존재합니다. 하지만 부끄럽다고 질문을 하지 못하면 결국 그 부분을 넘어가거나 인터넷을 검색해서 찾게 될텐데 시간이 더 걸릴수도 있습니다. 교수님 한테 물어보는 것이 가장 빠르고 원하는 답변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이 방법을 적극 추천합니다. 실제로 저는 한 학기에 한 교수님한테 메일을 50개 넘게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과목 1등을 했고 이 과목 때문에 다른 전공 과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자신이 어렵다고 느낀 과목이 그 후 많은 전공에 큰 영향을 미칠지 모릅니다. 그래서 모르는 것이 있으면 항상 물어보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유튜브와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저희는 한학기 동안 많은 분량을 공부하기 때문에 교수님이 책에 있는 내용 전체를 가르치진 않습니다.
그래서 약간 중간중간 우리가 느끼기에 제대로 이해가 안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부족한 부분을 유튜브와 블로그를 참고하면 훨씬 더 깊은 이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시간이 배로 소요되지만 1학년이 아닌 이상 시험기간에만 공부하지 말고 평소도 꾸준히 공부해야 유튜브와 블로그를 같이 활용해서 진도를 따라갈 수 있습니다.
추천) 유튜브 강의-전자회로,반도체소자,회로이론(김명식 교수),뽕교수의 회로이론

세번째, 힘든 교수를 선택하는 것입니다.
이 말은 교수님이 열정적이고 학생들에게 원하는 것이 많고 강의력도 좋은 교수님을 선택하라는 것입니다.(열심히 한다는 가정하에)
제가 생각할때 교수님 마다 문제난이도와 강의력과 학점비율이 많이 차이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항상 학생들이 기피하는 학점 따기 힘들고 힘든 교수님들을 선택해왔습니다. 물론 노력했지만 학점이 잘안나오는 경우도 있었고 매학기 힘들었지만 과목에 대한 전공 이해도는 누구보다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분에 설계 과목을 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고 무엇보다 아는게 많으니깐 점점 이해하는 속도도 빨라지고 깊은 사고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 제가 쓴 글을 보면 결론은 이해입니다.
처음엔 이렇게 공부하는 것이 힘들지만 이렇게 함으로써 많은 전공지식을 깨닫게 되면 다른 전공공부를 할때 이전에 배웠던 내용이 이렇게 연결되구나 라고 느끼게 되면서 흥미를 갖게 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깊게 공부를 하다보면 시간이 매우 많이 소요되고 힘들 것입니다. 세상엔 공짜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들인 노력만큼 나중에 보상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너무 학점에 연연하지 말고 취업에 대한 걱정보다는 무엇을 배워서 취업을 할지를 고민하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4년 고생하고 남은 생을 편하게 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기에 후회없는 공부를 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