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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가 힘들다고요? 저는 도구부터 바꿨습니다."

김건호

2025-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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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공부를 잘하는 편이 아니었습니다. 전공이 어려워서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도 많았고, 시험기간마다 불안에 떨며 벼락치기로 하루를 보내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공부 방법을 바꾸면 결과도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고, 그때부터 제 방식은 조금씩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요즘 세상에, 혼자 끙끙대며 공부하는 건 너무 비효율적이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습니다.

1. 공부할 때, 혼자 끙끙대지 마세요 – GPT라는 조력자

처음엔 단순히 궁금해서 GPT를 써봤습니다. 그런데 점점 ‘이걸 왜 이제야 알았지?’ 싶을 정도로 공부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예를 들어, 수업 시간에 놓쳤던 개념이나, 교재를 읽어도 도통 이해가 안 되는 주제를 GPT에게 물어보면, 너무나도 쉽게 풀어줍니다.

특히 “쉽게 설명해줘”, “예시를 들어줘”, “내가 이렇게 이해했는데 맞는지 확인해줘” 같은 식으로 질문하면, 마치 튜터처럼 대답해줍니다. 그 덕분에 이해 위주의 전공과목을 공부할 때 훨씬 수월했습니다. 단순히 암기하는 것보다, 개념을 스스로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GPT와 대화를 이어갔고, 덕분에 시험장에서 더 이상 당황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2. 나만의 루틴을 만드는 게 먼저입니다

공부법보다 먼저 해야 할 건 환경 설정입니다. 저에게 가장 효과적이었던 건, 무조건 집 밖으로 나가는 것이었습니다. 집에만 있으면 TV, 냉장고, 침대가 자꾸 저를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근처 카페로 나갑니다. 솔직히 커피값이 아까워서라도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이런 강제성도 나름의 전략이죠.

그리고 저는 낮 시간에 몰아서 공부하는 루틴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시험은 대부분 낮에 치러지기 때문에 그 시간대에 머리가 가장 잘 돌아가도록 평소부터 훈련하는 겁니다. 밤새며 억지로 공부해봤자 다음 날 컨디션만 망치고, 이해력도 떨어집니다. 차라리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몰입해서 공부하고, 저녁에는 마음 편히 쉬는 편이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3.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은 다르게 접근하세요

저는 전공 중에서 정말 하기 싫었던 과목이 있었어요. 예를 들어 미분방정식이나 수학 과목은 아무리 해도 흥미가 안 생기더라고요. 이럴 땐, 억지로 좋아하려고 하지 말고, 효율적으로 버티는 전략을 쓰는 게 맞습니다.

먼저 교수님의 스타일을 파악하세요. 출제 방식이 일정한 교수님이라면 족보를 정리해가며 ‘유형 중심’으로 공부하면 되고, 개념 위주로 접근하시는 분이라면 GPT를 활용해서 배경지식부터 탄탄히 쌓는 게 좋습니다.

반대로 내가 흥미 있는 과목은 더 깊게 들어가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GPT에게 관련 분야의 실무 활용 사례나, 해외에서는 어떻게 다뤄지는지까지 물어보면서 흥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었어요. 이렇게 공부를 억지로가 아니라, 방향만 바꿔서 계속 연결시키는 게 중요합니다.

4. 요약 정리? 무조건 직접 손으로!

시험 공부를 할 땐, 교재를 덮고 직접 정리해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단순히 책을 읽기만 하면 머릿속에 거의 남지 않아요. 저는 시험 전에 항상 모든 단원 내용을 A4로 요약합니다. 공식을 단순히 외우지 않고, 그 공식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어떻게 유도되는지를 손으로 써보며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게 시간이 꽤 걸리긴 해도, 시험장에서 문제를 변형해서 내더라도 당황하지 않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5. ‘완벽한 공부’보다 ‘계속하는 공부’가 더 중요합니다

사실 누구나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지속하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공부가 지겨울 땐, 목표를 낮추는 전략을 씁니다.

“오늘은 3시간만 한다.”
“오늘은 GPT랑 문제 5개만 풀자.”
“오늘은 그냥 요약 정리만 하고 끝내자.”

이런 식으로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다음 날 이어가는 것. 이게 공부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효율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매일 조금씩 공부하면, 결국엔 쌓입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공부를 잘하는 사람은 많지만, 공부를 ‘계속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저는 머리가 특별히 좋은 편도 아니고, 학점이 높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든 매 학기 포기하지 않고 버텼고, 그 결과 지금은 원하는 진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혹시 공부가 너무 버겁고, 아무것도 손에 안 잡히는 상황이라면 딱 하나만 기억하세요.
“완벽하게 하지 않아도 된다. 대신 계속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계속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 중 하나가 GPT가 될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