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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의 온도]

이동엽

2021-12-03

599

안녕하세요.
저는 언어의 온도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제가 감명 깊게 느꼈던 문장들과 저의 느낌을 공유하면서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P.25
"흔히들 말한다. 상대가 원하는 걸 해주는 것이 사랑이라고, 하지만 그건 작은 사랑인지도 모른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야말로 큰 사랑이 아닐까."

사랑을 하다 보면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 보다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이 어렵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살아온 세월 동안 당연하게 했던 행동들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항상 신경쓰고 인지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대가 원하는 것을 해주는 것은 일시적인 사랑입니다. 하지만 상대가 싫어하는 걸 하지 않는 것은 항상 그 사람을 생각해야 하는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사랑일 것입니다.

P.101
"인생 말이지.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마. 어찌 보면 간단해.
산타클로스를 믿다가, 믿지 않다가, 결국에는 본인이 산타 할아버지가 되는 거야, 그게 인생이야."

인생의 흐름을 하나의 문장으로 정리해 주는 것 같습니다.
산타 할아버지를 통해 유년 시절부터 아이를 낳고 기르는 새로운 인생의 시작까지 표현한다는 것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치 인생의 순환을 나타낸다는 느낌도 들었습니다.
이 글귀처럼 어찌 보면 단순하게 흘러가는 인생인데 너무 복잡하고 어렵게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P.276
"부드러움에는 강함에 없는 것이 있다네. 그건 다름 아닌 생명일세.
생명과 가까운 게 부드러움이고 죽음과 가까운 게 딱딱함일세. 살아있는 것들은 죄다 부드러운 법이지."

이 문장을 보면서 '태양과 바람의 내기' 옛날 이야기가 생각났습니다.
어릴 때 이 이야기를 들으면서 저는 부드러운, 유한 사람이 되어야지 하는 생각을 계속하며 살아왔습니다.
부드러운 것이 결국에는 강한 것이라는 저의 인생의 다짐을 지지해주는 문장인 것 같아 많이 공감이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