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안녕하세요, 저는 이 글에서 러시아 작가 푸쉬킨의 "스페이드의 여왕"을 소개할까 합니다.

"스페이드 여왕"은 '게르만'이란 한 남자가 가진 과도한 욕심으로 인해 파멸의 길을 걷는 내용입니다.
사실 작품 초반만 읽어도 지금까지 많은 드라마나 소설을 접한 우리는 어떻게 내용이 전개될 지
대충 감이 오기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주르륵 눈으로 훑기만 한다면 좀 지루하게 느껴집니다.

근데, 이 작품을 읽다보면 약-간의 부조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넘어져있던 게 다시 세워져 있기도 하고, 익숙한 숫자가 반복되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 작품에 주인공 게르만의 '환상'이 섞여있기 때문입니다.
책을 읽으면서 작품에 숨겨진 이 트릭의 단서를 하나씩 찾아보고, 어디까지가 진실이고 환상인지
생각해보면 꽤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분께도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모든 고전 소설들이 그렇지만, 정말 오래 전에 쓰인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작품에 나오는 모습이 현재와도 꽤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가치'에 관한 것들이 그렇지 않나, 생각해봅니다.
이 작품은 '과도한 욕심, 욕망'을 다루고 있습니다. 그로 인해 허상을 보고, 자멸의 길을 걷습니다.
이를 통해 인간은 참 약한 존재임을 다시금 떠올리기도 했습니다.
자신의 욕심에 사로잡혀 자신이 만든 허상에 갇히고, 이성을 잃는 모습이 안타깝기도 합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서 새로운 좌우명을 갖게 되었습니다.
'희망은 가지되 과도한 욕심은 가지지 말자!'
건강한 욕심은 사람들 도전하게 하고, 발전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어주지만
그에 사로잡혀서 오히려 지배당한다면 역효과가 일어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