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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이동엽

2021-12-03

308

안녕하세요.
저는 말의 품격 이라는 책을 추천합니다.
제가 감명 깊게 느꼈던 문장들과 저의 느낌을 공유하면서 책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P.39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의 입이 아니라 어쩌면 당신의 귀를 원하는지도 모른다."

말을 많이 하는 사람들은 말의 홍수에 휘말리기 쉽습니다.
말은 하면 할수록 함정을 만들어 낸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가만히 들어주는 것이 백 마디 말보다 나을 때가 많습니다.
누군가의 말을 귀담아 들어주는 사람은 침묵의 힘을 아는 사람일 것입니다.
요즘 침묵은 어색함을 나타내는 부정적인 느낌으로 여겨지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침묵은 경청의 원동력입니다.
다른 이의 말을 잘 듣는 것은 그 사람을 잘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일 것입니다.

P.117
"주변을 보면 겉으로는 역지사지를 외치면서도 실제로는 상대를 억지로 사지로 내몰기 위해 전력을 다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그들에게 역지사지는 음흉한 속마음을 가리기 위한 허울 좋은 가림막일 뿐이다."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기중심적이기에 모든 상황을 자신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판단하기 쉽습니다.
심지어 자신의 기준으로 상대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특히 오늘날과 같이 개인주의가 만연해가는 사회에서 이러한 상황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결국 사회는 우리가 다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상대를 배려하고 이해할 줄 알아야 건강한 사회로 잘 굴러갈 것입니다.
그렇지 않다면 그 사회는 아마 금방 붕괴될 가능성이 높을 것입니다.
인간관계를 형성하는데 있어 이렇게 서로를 생각하는 역지사지의 마음가짐을 가진다면 우리 사회는 보다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 까 싶습니다.

P.197
"누군가를 손가락질하는 순간 상대를 가리키는 손가락은 검지뿐이다. 엄지를 제외한 나머지 세 손가락은 나를 향한다.
세 손가락의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검지를 들어야 한다."

다른 이를 지적하는 것은 참으로 쉬운 일입니다. 하지만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성찰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어렵습니다.
자신에게 관대하고 타인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보다 자신의 모습을 바른 방향으로 가꾸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세 손가락의 무게가 의미하는 것은 자기 자신에 대한 반성과 발전일 것이며 위 글귀처럼 이는 결코 가벼운 무게가 아닐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