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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사장님: 돈 없이 창업해서 졸업 전에 1천만원 만들기

황성민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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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을 읽게 된 동기]
내가 이번에 이 책을 읽은 동기는 정말 단순했다. 사실 단 한 줄이라고 볼 수 있는데 바로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어서”였다. 이 도서의 저자는 평범했던 대학생 시절, 대학교 2학년인 23살에 해외직구 소규모 창업 쇼핑몰인 “슈타쿠” 사업을 시작하셨다고 한다. 그리고 도서의 앞부분을 읽어보니, 고등학교 3학년 당시, 외국어 영역의 등급이 8등급이었던 저자분은 해외직구 창업을 통해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 여러 SNS 플랫폼을 통하여 꾸준하게 사업의 성장세를 도모하셨다고 한다. 나는 책의 앞 부분을 읽으며 저자의 마인드가 정말 대단하시다고 느꼈다. 왜냐하면, 저자는 대학생으로서의 공부와 사장님으로서의 창업을 동시에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즉, 나는 저자가 어떻게 자유로운 멀티태스커가 될 수 있었을까를 알아보기 위해 이 도서를 펼쳤다.

1. 4가지 역할 : 학생, 사장님, 선생님, 멘토
[이처럼 젊은 학생들이 생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지만 사회에서는 내세울 힘이 없어 좋은 대우를 받지 못하는 경우가 상당하다. 당신도 그런 경험이 있지 않은가?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존중과 존경을 받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창업하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알려주고 싶다. 창업하게 되면 평범한 대학생인 당신도 여러 사람에게 사장님, 대표님, 선생님, 멘토 등의 다양한 호칭을 얻을 수 있다.]
- 도서, 50P

이 도서에 의하면 저자는 대학교 2학년 때부터 낮에는 학업에 집중하고 밤에는 창업을 위해 시장조사와 상품등록을 하는 생활을 반복했다고 한다. 옆에 있는 저자의 친구들은 모두 아르바이트, 학점 관리, 토익 시험 공부에 집중할 때, 저자는 홀로 창업을 시작한 것이다. 나는 이 부분에서 저자가 참 대단하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보통 공부 하나만 열심히 하기에도 시간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체력도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아무리 시간이 많이 있더라도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기 위해서는 든든한 체력도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즉, 저자는 “주경야독”을 하며 대학교 2학년부터 열심히 창업과 학업을 병행하셨다. 낮에는 학생, 밤에는 사장님이 된 것이다. 그리고 후에는 더 나아가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 앞에서 창업 노하우를 알려주는 창업 강연까지 하는 멘토이자, 대학생들에게 창업 선생님이라고 불리게 되셨다고 한다. 저자는 대학생 시절부터 이렇게 4가지의 역할을 하며 자신의 사업을 꾸려나갔던 것이었다. 그리고 이렇게 단돈 12만원의 소규모 사업이 급성장했던 비결은 저자 스스로의 노력과 “간절함”이 통했던 것이 아닐까 싶다.

2. 대기업 취업의 지름길이 되는 창업경험.
저자는 대학생들이 대기업 취업만을 위해서 학점관리, 자격증 시험, 대외활동, 공인 영어시험에 시간을 너무 할애한다고 주장한다. 이는 맞는 말이다. 현재 대학생들은 스펙 쌓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남들이 내노라 하는 대기업, 또는 공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상당히 많은 시간을 “취업을 위한 공부”에 투자한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히 대기업 취업이 목표가 아닌, 스스로의 아이디어를 돈으로 바꾼다는 마인드를 갖고 있었다. 그리고 저자는 이렇게 남들이 다 가진 스펙을 쌓는 것이 과연 옳은가에 대한 반론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대방’ (‘대학가 방 구하기’의 줄임말로 에어비앤비와 유사한 대학가 자취방 공유 플랫폼) 으로 발표했고 수많은 팀을 이기고 2016 건국대학교 창업캠프에서 2등, KU 창업박람회 아이템 부문 인기상을 받는 기적을 이뤘다. 이렇게 대학생이 된 후 처음으로 공모전에서 빛을 보며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새로운 스펙이 생겼다. 현재는 창업 관련 경력이 많이 생겨 나만의 이야기를 가질 수 있게 되었다.]
- 도서, 69P

나는 이 대목을 통해 저자가 건대 출신임을 알 수 있었다. 저자는 학교 자체에서 운영하는 “창업 캠프”에 참여하여 팀을 이루어 수상을 하는 경력을 쌓았다고 하는데, 이 경력이 빛나는 스펙이 될 수도 있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부분에서 알 수 있는 것은, 저자가 다른 학생들이 잘 하지 않는 “창업 캠프”와 같은 활동을 토대로 하여 자신만의 창업 센스와 노하우를 쌓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노하우가 자신만의 창업 아이디어가 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한다. 즉 다시말해서 이 부분에서 저자가 말하고 싶은 주요 내용은, “창업 경험이 곧 스펙도 될 수 있다”는 것이었다.

3. 창업에 실패하는 학생들의 특징
[대학생들은 자신의 취미나 경험, 지식을 살려서 창업을 시작하면 좋다. 자신이 잘 아는 분야, 잘할 수 있는 분야 말이다. 하지만 무턱 대고 시작하면 망할 수 있다. 자신이 좋아한다고 다른 사람들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 도서, 133P

자신이 좋아하는 것이라고 해서 남들도 똑같이 좋아할 수는 없다는 것은 사업가로서 갖춰놓아야 할 마인드 중 하나다. 저자도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처럼, 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아이템을 남의 시선에서 보는 연습을 해야한다. 그리고 창업에 실패하는 학생들의 특징은 5가지로 정리하면,

1. 실행력이 부족하다.
2. 목표가 지나치게 높다.
3. 다른 사람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다.
4. 창업에 투자하는 시간이 너무 적다.
5. 진짜 창업보다 지원사업, 공모전에 초점을 맞춘다.

라고 한다. 그런데 이 특징은 굳이 대학생이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해당되는 특징이라고 생각하는 바이다. 창업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저런 5가지의 마인드를 버리고 단단한 마인드로 승부를 봐야 한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도서 추천 대상]
이 도서는 특히 저자의 생각이 강하게 녹아들어있는 도서였다. 그리고 저자의 실제 창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도서다. 이 도서는 도서의 제목처럼 창업을 시작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이 도서를 읽으면 아주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대학생 분들 중에서도 평소에 아르바이트 이외에도 홀로 소규모 창업을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에게도 이 도서를 추천한다. 하지만 굳이 취업을 희망하는 분들에게는 이 도서를 추천하진 않는다. 왜냐하면, 내용의 대부분이 창업 관련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창업에 큰 관심이 있는 분”들이 이 도서를 읽었으면 좋겠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