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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 구매하고 싶은 브랜드의 저력은 어디서 오는가?

황성민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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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게 된 동기]
브랜드 관련 도서에 빠져 사는 요즘, 나는 한 도서가 눈에 들어왔는데, 그 책이 바로 이 도서였다. 도서 제목은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제목을 처음 보고선 “대체 무엇을 팔았길래?”라는 궁금증이 들어 이 도서를 펼쳐보니,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 담긴 도서였다. 특히 “초일류 브랜드”는 어떻게 ‘초일류’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되었는지에 대한 이유를 자세히 설명해주었다. 그리고 도서를 읽으며

<1> 초일류 브랜드는 수많은 브랜드들 중에서 무엇을 강점으로 내세워 성공한 브랜드가 될 수 있었을까?

<2>‘초일류 브랜드는 어떤 제품을 어떠한 방식으로 고객에게 제공했는가?’

<3> 초일류 브랜드가 추구하는 사회적 가치와 방향성은 무엇인가?’

를 알아보고 싶어 이 도서를 읽어나갔다.

- 작가 소개 : 안성은
TBWA KOREA에서 광고를 시작, 현재 광고대행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의 기획자(AE)로 일하고 있다.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했다. 신입사원과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해왔다. '그렇고 그런' '뻔한' 강의를 지양하고, '임팩트 있는 강의'를 준비해서 전했다. 늘 임팩트를 생각한 덕분에 "한번 들으면 절대 잊을 수 없는 강의"라는 과분한 평가를 받았다. 페이스북과 브런치에서 ‘브랜드 보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며 브랜드에 대한 흥미로운 인사이트를 전하고 있다.
(출처: 도서 ‘드디어 팔리기 시작했다’)

1. 초일류브랜드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 “무인양품” - 기본으로 충분하다.

어렸을 때, 친구를 따라 무인양품’ 브랜드의 상품을 구매하러 간 적이 있다. 나는 그때 처음으로 무인양품 상품을 접해보았는데, 처음으로 든 생각은 “뭐지? 이게 브랜드 상품이라고?”였다.

브랜드의 특징과 아무런 표기가 없었던 그릇과 식기구들, 식탁, 의자 등 , 우리가 아주 기본적으로 상상할 만한 디자인이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은 잠시, 나는 오히려 계속 보니 다른 브랜드 상품과 달리 친숙함이 생겼다. 그리고 내게 어느덧 무인양품 브랜드 상품의 구매 욕구가 생겼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 도서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브랜드는 억지로 만드는 게 아니라 애초에 존재하는 것이었다. 브랜드가 존재하는 이유 자체가 이미 브랜드였다. 자연스레 생겨나는 것이었다. 사명을 좇고 고객의 필요를 채워주는 기본에 충실하면 브랜드가 되는 것이었다.]
- 도서, 60P

무인양품은 “본질”에 충실했다. 타 브랜드는 어떻게든 자신들의 특징을 살려 보겠다고 아등바등 경쟁하는 상황 속에서 무인양품은 묵묵히 무색무취의 디자인인 ‘기본’으로 승부를 보았다. 그래서 반대로 무인양품은 홀로 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고객들의 필요를 잘 충족시켜주기만 한다면 그것은 브랜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브랜드라고 볼 수 있었다. 그러므로 무인양품은 “초일류 브랜드”가 되기에 충분한 “분명한 이유(Why)”를 갖고 있었던 것이다.

2. 초일류 브랜드는 미칠듯한 집요함으로 만들어진다.
: “블루보틀” - 결국 애티튜드.

우리가 커피숍하면 바로 머리속에서 떠오르는 브랜드는 단연 “스타벅스”일 것이다. 하지만 “블루보틀”은 이런 스타벅스라는 큰 산맥에 대적할만한 경쟁 상대로서 2017년도 9월부터 신흥강자가 되었다. 과연 블루보틀은 어떻게 커피 브랜드의 신흥강자로 나타날 수 있었을까?

[실제로 블루보틀은 애티튜드를 지켜나가는 일에 여전히 광적인 집착을 보인다. 미리 분쇄한 원두는 절대로 쓰지 않는다. 커피 한 잔을 만드는 데 필요한 매뉴얼을
정해놓고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키려고 노력한다. 굴절계 coffee refractometer(커피 성분을 체크하는 장치)로 커피의 강도를 체크하고 각종 측량 기기로 커피와 물의 양을 정확하게 측정한다.]
- 도서, 237P

블루보틀이 지닌 스타벅스와의 차별점은 바로 “애티튜드”이다. 블루보틀은 전 세계로 브랜드를 확장하면서도 커피의 퀄리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커피맛을 최상으로 유지하는 것, 이것이 블루보틀이 스타벅스에 대적할만한 충분한 이유가 될 수 있었다. “좋은 커피 맛”에 대한 과한 집착이 결국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시킨 것이다. 이 도서는 그 이외에도 ‘배달의 민족’,’토스’,’휠라’,’무신사’등 우리가 알고 있는 초일류 브랜드가 성공한 비결에 관한 내용을 자세히 담고 있다.

[도서 추천 대상]
이 도서는 초일류 브랜드가 “왜 초일류 브랜드가 될 수 있었는지”, 그 이유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므로 평소 브랜드를 제작하시는 분들이나 브랜드 가치에 대해 고민하시는 분들, 또는 광고(카피라이터) 관련 학과에 진학하고 계신 분들이 이 도서를 읽으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결국 광고도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기술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경영학과에 진학하며 “마케팅”에 관련된 좋은 도서를 찾고 계신 분들에게도 이 도서를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