넛지(Nudge) - 리처드 탈러, 캐스 선스타인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넛지(Nudge)입니다.
우선, 제목에서의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남을 찌르다라는 의미인데 이 책에서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책 전반적으로 행동경제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넛지를 통해 명령과 규제없이도 큰 비용을 들이지않고 바람직한 선택을 유도해낼 수 있기에 넛지라는 개념은 현시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경제용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있는 그러져있는 파리를 보셨나요?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겁니다. 왜 파리를 여기 그려놨지?
여기서 의문을 해소하고 싶으면 검색을 해서 알아냈을 것이고, 아니면 그저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금방 잊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파리가 바로 넛지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실제로 이 파리를 그림으로써 소변이 밖으로 튀는 비율을 80%나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소변이 밖으로 튀어서 청소에 번거롭기에 예전에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한 걸음 더...
하지만 지금 이 파리는 모든 화장실 소변기에 그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해결방법으로 획기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것, 이것이 선택설계자들이 하는 일 입니다. 즉, 선택설계자의 설계에 따라 영향과 그에따른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물론 이러한 넛지 또한 비판적 반대의견이 있습니다. 넛지란 속임수에 불과하다, 실제론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등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에 다시 파이널본으로 수정 발간한 넛지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넛지는 사실 무적이 아니며 잘못될 수 있다. 하지만, 넛지는 강제되는 것도 아니며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넛지를 저자들의 소망을 담아 선한 넛지(Nudge for Good)라 표현한다.
인간들은 사실 자유가 주어져도 선택 양상을 보면 비효율적이며 어리석은 선택을 일삼습니다. 아무리 규제와 명령을 해도 말이지요. 그렇기에 이 넛지를 통해 심각한 문제 해결이 아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일상 속에 숨겨져있는,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다 일종의 넛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행동경제학이란 정말 매력적인 영역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당연하다, 단순하다라고 생각해왔었던 것들이 다 선택설계자의 실천적 생각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더 나은 선택들이 점점 더 모여서 전체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 입니다. 앞으로도 현실에서 넛지를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 자신,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사회 전체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사회 곳곳에 숨겨져있는 일종의 넛지 '장치'들을 알고 싶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책 입니다.
감사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찾아왔습니다.
이번에 소개드릴 책은 넛지(Nudge)입니다.
우선, 제목에서의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남을 찌르다라는 의미인데 이 책에서는 부드러운 개입이라는 의미로 책 전반적으로 행동경제학을 다루고 있습니다.
넛지를 통해 명령과 규제없이도 큰 비용을 들이지않고 바람직한 선택을 유도해낼 수 있기에 넛지라는 개념은 현시대에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경제용어가 되었습니다.
여러분은 혹시 남자화장실 소변기에 있는 그러져있는 파리를 보셨나요?
처음에는 이런 생각이 들겁니다. 왜 파리를 여기 그려놨지?
여기서 의문을 해소하고 싶으면 검색을 해서 알아냈을 것이고, 아니면 그저 고개만 갸우뚱거리고 금방 잊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파리가 바로 넛지의 대표적인 예시입니다. 실제로 이 파리를 그림으로써 소변이 밖으로 튀는 비율을 80%나 획기적으로 감소시켰다고 합니다.
소변이 밖으로 튀어서 청소에 번거롭기에 예전에는 문구를 붙였습니다.
한 걸음 더...
하지만 지금 이 파리는 모든 화장실 소변기에 그러져 있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해결방법으로 획기적으로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것, 이것이 선택설계자들이 하는 일 입니다. 즉, 선택설계자의 설계에 따라 영향과 그에따른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물론 이러한 넛지 또한 비판적 반대의견이 있습니다. 넛지란 속임수에 불과하다, 실제론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등 의견들이 있습니다.
이에 다시 파이널본으로 수정 발간한 넛지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그렇게 생각할 수 있다. 넛지는 사실 무적이 아니며 잘못될 수 있다. 하지만, 넛지는 강제되는 것도 아니며 사람들이 무의식적으로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이다. 그래서 넛지를 저자들의 소망을 담아 선한 넛지(Nudge for Good)라 표현한다.
인간들은 사실 자유가 주어져도 선택 양상을 보면 비효율적이며 어리석은 선택을 일삼습니다. 아무리 규제와 명령을 해도 말이지요. 그렇기에 이 넛지를 통해 심각한 문제 해결이 아닌, 조금이라도 더 나은 삶을 위해 도움을 주는 것이 목표라 할 수 있겠습니다.
저는 이 책을 읽고 일상 속에 숨겨져있는, 어떻게보면 당연하다고 생각해왔던 것들이 다 일종의 넛지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행동경제학이란 정말 매력적인 영역인 것 같습니다. 어쩌면 누군가는 당연하다, 단순하다라고 생각해왔었던 것들이 다 선택설계자의 실천적 생각에서 나왔던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더 나은 선택들이 점점 더 모여서 전체의 삶이 더 나은 방향으로 흘러갔던 것 입니다. 앞으로도 현실에서 넛지를 실천하는 것, 이것이 바로 나 자신, 그리고 더 나아가 이 사회 전체의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길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평소 사회 곳곳에 숨겨져있는 일종의 넛지 '장치'들을 알고 싶은 분들께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책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