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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얻는 지혜 / 인간관계를 원활히 해나가게 도와주는 지침서

황성민

2022-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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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어가며]

이 도서를 처음 본 뒤 들었던 생각은 단 두가지였다.

첫 번째는, 오랜만에 고전 도서를 읽는다는 것에 대한 설레는 감정이 생겼다는 것, 그리고 두 번째는 ”내가 과연 이 도서를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이었다. 왜냐하면, 이 도서는 300개의 인간관계를 잘 해나가기 위한 문장들과 그에 따른 설명들이 적혀있었는데, 내가 살아온 나이에 비해 매우 방대한 지혜가 들어있는 도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도서를 읽어보니, 이는 그저 나의 두려움 중 하나였으며 정말 깊이 있는 문장들과 우리가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문장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도서의 저자인 발타자르 그라시안은 40세에 큰 성공을 거둔 뒤, 이 “사람을 얻는 지혜”라는 도서를 저술하였다고 한다. 저자가 믿는 종교는 ‘기독교’인데, 이 책은 기독교에 치중되어 있는 도서가 아니라 무교인 사람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도서였다.
그러므로 단순히 종교적 개념의 도서가 아닌, 개인의 인격적 성장과 성숙을 삶의 목표로 지정하여 저술한 도서였다.

[도서에서 가장 인상깊게 느꼈던 문장 4가지]

1.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면 나의 스승이다.
이 도서의 소목차는 총 8부로 나뉘어져 있다. 그리고 목차를 순서대로 나열해본다면 미덕, 현실, 안목, 관계, 내면, 평정심, 온전함, 성숙이다. 나는 이 소목차를 읽으며 이 8가지의 단어들이 우리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 스스로 내면을 다스릴 수 있도록 하는 도구라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첫 번째로 인상깊었던 문장은 “하나라도 배울 게 있다면 나의 스승이다”라는 문장이다. 나는 이 문장에 전적으로 동의하는 바이다. 왜냐하면, 사람은 모든 것을 전부 다 잘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자신이 부족한 분야를 다른 사람이 잘한다면, 그 사람을 스승으로서 대우하고 배우려는 자세를 가져야 할 것이다. 즉, 배울 점이 있는 사람과 교제하라는 말이 예전에는 크게 와닿지 않았으나 지금은 매우 인정하는 바이다.

2. 내면이 깊지 않으면 겉만 화려한 자들에게 자주 속는다.
두 번째로 인상깊었던 문장은 ”내면이 깊지 않으면 겉만 화려한 자들에게 자주 속는다“라는 문장이다. 우리는 주로 사람의 내면보다 멋있는 겉모습을 보고 다가가려고 한다.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은 이러한 겉모습에 현혹되어 사리분별을 하지 못한다는 점이다.

그러므로 이 도서에서는 사람의 내면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사람을 분별하는 능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이 도서의 저자는 설명하고 있다. 이로써 겉만 번지르르한 사람이 아닌, 알맹이가 꽉 찬 사람이 되고자 다시 한 번 다짐한다.

3. 지혜와 욕구, 대화에 세련미를 더하라
세 번째로 인상깊었던 문장은 “지혜와 욕구, 대화에 세련미를 더하라”라는 문장이다. 저자는 인간이 야만인으로 태어나지만 교양을 쌓으면 더 나은 사람, 즉, 격이 높은 사람이 된다고 주장한다. 나는 이 문장이 가장 행동하기 어려운 문장이라고 생각한다. 세련된 대화를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그 사람이 가진 지식 수준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세련된 화법과 대화를 익히기 위해서는 살아가면서 평생 지식을 쌓아가는 수밖에 없을 것이다.

4.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준비하라.
마지막으로 인상깊었던 문장은 “불안함이 느껴지지 않을 때까지 준비하라”라는 문장이다. 이 문장은 내가 가장 동의하는 문장 중 하나였다. 스스로를 의심하며 일을 하는 사람은 부정적인 자기 확신에 빠지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결과적으로 보았을 때, 자신이 하는 일을 성공할 확률보다 실패할 확률이 더욱 높아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이성적으로 생각했을 때, 그 일이 우리가 계획할 때부터 맞는 일이라는 판단이 들면 적극적으로 그 일을 추진해나가는 것이 옳은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었던 대목.

[도서 추천 대상]

이 도서의 저자는 도서에서 “절제, 중용, 겸손, 과시하지 않는 것, 신념, 예의, 상황 관망, 신중, 판단”을 강조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단순히 사회적으로 성공하기 위한 지침서가 아닌, 성공을 한 상태에서도 그 성공을 어떻게 유지할 수 있는지까지 설명되어 있는 도서였다.

그러므로 이 도서는 내가 지금까지 읽었던 고전 도서 중 읽기 가장 잘했다는 생각이 든 도서였다.
왜 니체와 쇼펜하우어가 극찬한 도서였는지 알 수 있었던 책.
그러므로 처세술과 인간관계의 본질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