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동기]: 나는 외국어를 잘하고 싶다. 중국어를 공부한 지 햇수로만 7년이 되었다. 하지만 내 실력은 여전히 제자리걸음인 것 같다. 공부를 해도 여전히 말은 안 들리고 글씨를 봐도 무슨 말인지 몰라서 이걸 왜 배우나 좌절도 하고 포기하고 싶은 생각이 매일매일 든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엔 이제까지 배워둔 것들이 아까워서 마지못해 공부하는 중이었다. 그러다 보니 슬럼프가 머지않아 오게 되었다. 이럴 땐 공부에서 잠시 손을 떼고 방향을 잡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곧바로 도서관에 달려가서 이 책을 빌렸다.

[작가 소개]: 강윤주 작가님으로, 승무원 출신 중국어 강사이다. 대학교 때 처음 배운 중국어에 흥미를 느껴서, 중국 장춘으로 유학을 가고 이 중국어 실력을 바탕으로 마카오 항공에 입사하고 목표로 하던 대한항공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 대한항공을 퇴사하고, 유치원생들을 상대로 중국어를 가르치다 현재는 전 연령대를 상대로 활발하게 강의를 하고 계신다.

[책 내용 및 느낀 점]
이 책은 크게 5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지만, 크게 저자가 살아온 일대기와 중국어 공부법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눌 수 있겠다.
나에게 가장 인상깊었던 공부법은 낭독하는 공부법이다. 내가 중국어를 배울 때 단어를 쓰기만 하고 말하기가 부끄럽고 남한테 눈치보여서 일부러 소리내어 읽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굉장히 잘못된 방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낭독을 하면 중국어가 빨리 입에 붙게 되고 나중에 대화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한다.
사실 나는 공부법 위주로 읽으려고 했지만 우연히 읽다 보니 저자의 생각에 깊게 공감하게 된 부분이 한 가지가 더 있었다. 바로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라"는 것이다. 저자는 중국어라는 무기를 통해 원하던 회사에 마침내 합격할 수 있었고 퇴사를 하고 나서도 중국어 능력을 활용하여 강윤주라는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다. 예전과는 달리 회사가 평생을 책임져준다는 인식도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다. 하루하루 급변하는 세상에서 안정적인 직장이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시대에 적응하려면 학벌도 좋아야겠지만, 저자의 중국어 능력처럼 남들과 구별될 수 있는 자신만의 강점을 찾아서 개발해야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추천대상]
1.중국어를 공부하고 싶은 사람
2.승무원이 꿈인 사람
3.취업할 때 제2외국어 능력이 필요한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