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공산업동향(Global Aviation Industry Trends) Vol.44(2024.10.2nd)
1. 주요 국가 동향
1-1. <유럽, 러시아 상공 폐쇄 후 중국 노선 중단하는 항공사 증가>
[본문 요약] 유럽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고한다. 이는 러시아 영공이 전쟁으로 폐쇄되었고, 이로 인한 항로 조정으로 중국 노선의 수익성이 악화 되었기 때문인데, 오히려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도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항공사들은 오히려 취항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연합(EU)은 러시아 항공사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했고, 러시아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자국 영공을 폐쇄, 유럽-중국 노선의 비용, 시간적 부담을 안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글쓴이의 생각] 러-중 관계가 돈독해질수록 특히 유럽발아태착 물자 수급과 항공 이동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무서운 중국의 항공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며 향후 타국의 항공사들과 중국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 <일본항공,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 위해 미국, 캐나다 등 국제선 이용 여객 대상 국내선 항공편 무료 제공>
[본문 요약] 일본항공(JAL)이 일국 국가를 대상으로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 일본소도시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방 관광 산업 및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이다. 헌데,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으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글쓴이의 생각] 지방 관광의 부흥과 내수 활성화에 적합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일본 여행의 수요가 매우 높은 한국은 대상국에서 제외한 점, 첫번째 체류 국에서 24시간의 체류시간 제한을 가지고, 이를 어길 시 패널티를 부과한 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심신의 안정과 휴식이 여행의 본질과도 같은데, 이것이 제대로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본의 소도시로 출장을 가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겠다.
2. 글로벌 친환경 정책 동향
2-1.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C919', SAF 주입하여 첫 상용 비행 성공>
[본문 요약] 중국이 자체 개발한 'C919' 협폭동체 항공기가 지속가능 항공 연료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을 사용해 9월 19일 첫 상업 비행을 이뤘다고한다.
[글쓴이의 생각] SAF 는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인데, 중국은 신항공기 개발과 더불어 이렇게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에 관심이 많고 추진력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도 27년부터 1% SAF 혼합 의무화가 예정된 만큼 전세계적으로 SAF 관련 분야의 성장세가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2-2. <브라질, '30년까지 SAF 500억리터 생산 기대>
[본문 요약] 브라질은 SAF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2030년까지 약 500억리터의 SAF를 생산할 잠재력이 있다고 에어버스 브라질의 CEO는 전했다. 브라질은 풍부한 바이오 연료, 방대한 천연자원, 규모있는 항공산업 등의 강점을 가진다. 그리고 SAF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글쓴이의 생각]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의 선두주자가 브라질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브라질을 선두로, SAF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장 경쟁과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대의 항공 산업은 제기된 환경 문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초창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2-3.
[본문 요약] GS 칼텍스는 핀란드 네스테의 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서 만든 국제 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인증을 받은 SAF 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지난 9월 13일 공급했다. 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 판매한 첫 사례다.
[글쓴이의 생각] '27년부터 국내 출발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향후 수익성이 높은 SAF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GS칼텍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3. 항공업계 동향
3-1. <하와이안 항공,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이용하여 모든 여객에게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본문 요약] 하와이안 항공은 9월 마지막 주부터 모든 자사 에어버스 항공편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여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안 항공은 일론 머스크의 고속, 저지연,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되었다.
[글쓴이의 생각] 기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는 상상이 현실로 되었다. 특히,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기내에서 이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다. 레이저 링크 시스템을 이용한 만큼 상공에서, 오히려 지상보다 더 나은, 고속의, 저지연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메쉬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안정성도 보장될 것이다. 점점 비행 중 지리적, 환경적 한계로 인해 과거에는 '어쩔 수 없던 기술적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것을 볼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끼고 기술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3-2. <브라질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C919' 구매 추진>
[본문 요약] 브라질의 소형 화물 항공사인 토탈 리냐스아에레아스항공(Total Linhas Aereas)은 아시아가 아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대 4대의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구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항공기에 대한 토탈의 사업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알마다에 따르면, 토탈은 에어버스나 보잉 같은 기존 서구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글쓴이의 생각] 중국의 신형 자체 제작 항공기 'C919'의 수요가 분명 있었다. 기존의 에어버스나 보잉 같은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문제는 최근 보잉 노동조합의 총파업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하고, 이는 많은 항공사들에게 C919를 대안책으로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국 항공기의 안정성과 기존 시스템과의 융합성은 아직까지 숙제인만큼 위의 투자를 감행한 브라질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의 운영이 매우 과감했다고 생각한다. 향후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이 C919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할 지 궁금하다.
3-3. <보잉, 파업 한 달째…항공기 주문 5천대 밀려 ‘업계 대혼란’>
[본문 요약]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향후 3년간 40% 임금 인상과
10년 전 폐지한 확정급여형(DB) 연금을 복원하라는 요구를 고집했고, 보잉은 현재 5,490대의 항공기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이다.
[글쓴이의 생각] 보잉의 최근 운영이 다소 불안하다. 보잉은 약 600억달러(약 80조 9,46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지난 2분기 14억 4,000만달러(약 1조 9,427억원)의 당기순 손실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 총 70억달러(9조 4,437억원)에 달하는 현금흐름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는 전세계 보잉 항공기를 사용하는 모든 항공사들에게 직, 간접적 피해를 미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한항공도 보잉으로부터 원활한 항공기 수급이 어려워지자 낡은 여객기를 정비해 사용하고 중고 항공기의 구입을 고려해야 할 만큼 영향은 막대하다. 하루 빨리 보잉의 파업이 종료되어 원활한 항공기 수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4. <그레이터베이항공, 항공-페리 이용하여 홍콩·마카오 및 광둥성까지 연결 되는 복합 운송 서비스 출시>
[본문 요약] 그레이터베이항공(Greater Bay Airlines)은 추콩여객운송유한회사와 공동으로 그레이터베이지역의 6개 항만에서 홍콩국제공항까지 해상-항공 연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로 고속 페리와 항공을 단일 티켓으로 예약할 수 있고 특히 직항편이 없는 둥관 후먼과 중산을 이용하는 경우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글쓴이의 생각] 이번 그레이터베이 항공의 사례처럼, 점차 항공편과 또다른 운송수단의 결합으로 새로운 복합 운송 서비스의 사례가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고속 페리가 발달한 홍콩은 이번 서비스로 인해 많은 출발 항구들이 공항 게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시간 단축과 편리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서울시도 이번에 한강 버스 서비스를 출시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해상 운송 시스템이 발전한다면 GBA의 사례처럼, 향후 다른 운송과의 결합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5. <중국 여객, 작년 8월 한국 단체관광 허용 직후 보다 증가하여 올해 1∼8월 중국 노선 여객 전년 동기 대비 60.4%↑>
[본문 요약] 국내에서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드보복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부진하던 여객수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확대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과 한국을 오간 여객은 총 905만 4,7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8만 7,798명 대비 6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제주를 관광지로 선택하는 중국인도 많아졌다.
[글쓴이의 생각]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호재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 이후 일본, 동남아 등을 통해 수요의 회복은 완연하게 이뤄낸만큼, 중국 노선 역시 회복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국내 FSC와 LCC 모두 코로나 시기에 중단했던 중국 노선들을 대폭 늘려 재운항하거나 신규취항하여 실적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아태지역의 노선에 크게 의존하는 LCC에게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일본, 동남아에 대한 여행 욕구가 큰 만큼,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욕구가 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마도 여기에는 국내발 드라마와 케이팝 같은 한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예상해 볼 수 있겠다.
4. 국제 기구 동향
4-1. <인천공항, ACI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위 선정, -전 세계 공항 최초 고객경험 인증 5단계 3년 연속 수상->
[본문 요약]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 대상으로 한 서비스 평가에서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2년 첫 5단계 인증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세계 최초 3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인천공항은 이번 시상식에서 고객경험인증 3연패에 이어 ASQ 평가에서도 최고 공항상인 ‘올해의 공항상(Best Airport)’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Most Enjoyable Airport)’도 수상했다.
[글쓴이의 생각] 인천공항이 우수한 공항임은 알고 있었지만, 실적은 더 대단했다. 2005년 부터 2016년 까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미 세운바가 있기에 이번 수상은 더 영예롭다. 페르소나 고객여정지도 같은 고객이해 기법의 고도화, 고객경험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 등 고객의 편리성에 중심을 둔 발전 방향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본 본인 역시, 공항의 편리함과 우수함을 체감하였기에 수상의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없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점은 이제는 더 이상 놀라운 것이 아닌, 마땅한 사실임이 사뭇 자랑스러운 사실로 다가왔다.
5. 항공 시장 REPORT 리뷰
5-1.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
[본문 요약]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로 올해 최고치인 91달러에서 21% 하락하며,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전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인 미국은 올해 기록적인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을 촉진하여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 하락은 항공업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쓴이의 생각] 원유 공급량이 매우 높고 유가가 하락한 만큼 항공사들이 운영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항공사 전체 비용의 30%가 연료비에 사용되는 만큼, 항공편 당 수익률이 높을 것이고 수익을 창출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그리고 현재는 경기가 침체되어 항공 여행의 수요가 낮아졌지만, 향후 GDP가 증가하고 경제가 좋아진다면 여객 수요 측면에서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따라서 항공사들의 현재의 저유가 측면을 이용한 효율적인 연료 관리가 향후 순이익률에 중요한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5-2. <가을 축제로 인하여 9월 중순 아시아지역 물동량 감소>
[본문 요약] 2024년 38주차(9.16-22) 전 세계 항공 화물운임은 전주 대비 동일한 2.59달러/kg를 기록했고, 항공 운임산출중량(Chargeable weight)은 전주 대비 3% 감소했다.전 세계 화물 물동량 감소(-3%)는 아·태지역발 물동량 감소(-6%)에서 기인한 것으로, 특히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의 추석, 수확제 등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및 중국의 물동량은 전주 대비 각각 –33%, -30%를 기록했다.
[글쓴이의 생각] 아태지역발 물동량 감소는 동아시아지역 국가의 계절적 요인에서 기인했다는 말은, 농업이 발달한 아태 지역이 가을을 맞아 자급자족과 국내에 국한된 물자 이동이 활발해졌다고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역시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
1-1. <유럽, 러시아 상공 폐쇄 후 중국 노선 중단하는 항공사 증가>
[본문 요약] 유럽 항공사들이 중국 노선 운항을 잇따라 중단하고 있다고한다. 이는 러시아 영공이 전쟁으로 폐쇄되었고, 이로 인한 항로 조정으로 중국 노선의 수익성이 악화 되었기 때문인데, 오히려 중국은 이러한 상황에도 러시아 영공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중국 항공사들은 오히려 취항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고한다.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유럽연합(EU)은 러시아 항공사의 EU 영공 진입을 금지했고, 러시아가 이에 대한 대응으로 유럽 항공사들을 대상으로 자국 영공을 폐쇄, 유럽-중국 노선의 비용, 시간적 부담을 안기는 사태가 발생했다고 볼 수 있다.
[글쓴이의 생각] 러-중 관계가 돈독해질수록 특히 유럽발아태착 물자 수급과 항공 이동에 큰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는 무서운 중국의 항공 성장세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며 향후 타국의 항공사들과 중국 항공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1-2. <일본항공, 외국인 관광객 적극 유치 위해 미국, 캐나다 등 국제선 이용 여객 대상 국내선 항공편 무료 제공>
[본문 요약] 일본항공(JAL)이 일국 국가를 대상으로 '무료 국내선' 항공편을 제공한다. 일본소도시의 접근성을 강화하고, 지방 관광 산업 및 내수를 활성화하려는 정책이다. 헌데, 대상국은 미국, 캐나다, 멕시코, 태국, 싱가포르, 호주, 뉴질랜드,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인도, 중국, 대만으로 한국은 포함되지 않았다.
[글쓴이의 생각] 지방 관광의 부흥과 내수 활성화에 적합한 정책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미 일본 여행의 수요가 매우 높은 한국은 대상국에서 제외한 점, 첫번째 체류 국에서 24시간의 체류시간 제한을 가지고, 이를 어길 시 패널티를 부과한 다는 점에서 한계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심신의 안정과 휴식이 여행의 본질과도 같은데, 이것이 제대로 보장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일본의 소도시로 출장을 가는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상당히 괜찮은 옵션이 될 수 있겠다.
2. 글로벌 친환경 정책 동향
2-1.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C919', SAF 주입하여 첫 상용 비행 성공>
[본문 요약] 중국이 자체 개발한 'C919' 협폭동체 항공기가 지속가능 항공 연료인 SAF(Sustainable Aviation Fuel)을 사용해 9월 19일 첫 상업 비행을 이뤘다고한다.
[글쓴이의 생각] SAF 는 기존 화석 연료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대 85%까지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연료인데, 중국은 신항공기 개발과 더불어 이렇게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에 관심이 많고 추진력이 있다는 사실이 매우 흥미로웠다. 한국도 27년부터 1% SAF 혼합 의무화가 예정된 만큼 전세계적으로 SAF 관련 분야의 성장세가 클 것이라고 예상된다.
2-2. <브라질, '30년까지 SAF 500억리터 생산 기대>
[본문 요약] 브라질은 SAF 시장의 선두 주자로서, 2030년까지 약 500억리터의 SAF를 생산할 잠재력이 있다고 에어버스 브라질의 CEO는 전했다. 브라질은 풍부한 바이오 연료, 방대한 천연자원, 규모있는 항공산업 등의 강점을 가진다. 그리고 SAF를 생산을 촉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글쓴이의 생각] 지속가능한 항공산업의 선두주자가 브라질이라는 사실이 흥미로웠다. 브라질을 선두로, SAF 생산을 위한 다양한 시장 경쟁과 인프라 투자가 이루어 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시대의 항공 산업은 제기된 환경 문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초창기에 있다고 생각한다.
2-3.
[본문 요약] GS 칼텍스는 핀란드 네스테의 100% SAF를 공급받아 일반 항공유와 혼합해서 만든 국제 항공 탄소상쇄 및 감축제도(CORSIA) 인증을 받은 SAF 를 일본 나리타 공항에 지난 9월 13일 공급했다. 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인증받은 CORSIA SAF를 국내 정유사 중에서 상업 판매한 첫 사례다.
[글쓴이의 생각] '27년부터 국내 출발 모든 국제선 항공편에 SAF 1% 혼합 급유를 의무화하는 정부의 정책에 동참하고 향후 수익성이 높은 SAF 분야에 적극 투자하는 GS칼텍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3. 항공업계 동향
3-1. <하와이안 항공, 위성 인터넷 '스타링크' 이용하여 모든 여객에게 기내 와이파이 무료 제공>
[본문 요약] 하와이안 항공은 9월 마지막 주부터 모든 자사 에어버스 항공편에서 스타링크를 사용하여 무료 와이파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와이안 항공은 일론 머스크의 고속, 저지연, 저궤도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를 사용하는 최초의 항공사가 되었다.
[글쓴이의 생각] 기내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한다는 상상이 현실로 되었다. 특히, 스페이스 X의 CEO, '일론 머스크'의 스타링크 서비스를 기내에서 이용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무척 흥미롭다. 레이저 링크 시스템을 이용한 만큼 상공에서, 오히려 지상보다 더 나은, 고속의, 저지연의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고, 메쉬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네트워크의 신뢰성과 안정성도 보장될 것이다. 점점 비행 중 지리적, 환경적 한계로 인해 과거에는 '어쩔 수 없던 기술적 문제'들이 하나씩 해결되는 것을 볼때마다 경이로움을 느끼고 기술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3-2. <브라질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C919' 구매 추진>
[본문 요약] 브라질의 소형 화물 항공사인 토탈 리냐스아에레아스항공(Total Linhas Aereas)은 아시아가 아닌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최대 4대의 중국 자체 제작 항공기 구매를 추진했다. 그러나 일부 업계 전문가들은 중국 항공기에 대한 토탈의 사업 계획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놓고 있는데, 알마다에 따르면, 토탈은 에어버스나 보잉 같은 기존 서구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새로운 항공기의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글쓴이의 생각] 중국의 신형 자체 제작 항공기 'C919'의 수요가 분명 있었다. 기존의 에어버스나 보잉 같은 제조업체들의 공급망 문제는 최근 보잉 노동조합의 총파업에서 기인했다고 생각하고, 이는 많은 항공사들에게 C919를 대안책으로 고려하게 만들었다고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중국 항공기의 안정성과 기존 시스템과의 융합성은 아직까지 숙제인만큼 위의 투자를 감행한 브라질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의 운영이 매우 과감했다고 생각한다. 향후 리냐스아에레아스 항공이 C919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운영할 지 궁금하다.
3-3. <보잉, 파업 한 달째…항공기 주문 5천대 밀려 ‘업계 대혼란’>
[본문 요약] 미국 항공기 제조사 보잉(Boeing) 노동조합의 파업이 한 달 가까이 지속되고 있다. 노조는 향후 3년간 40% 임금 인상과
10년 전 폐지한 확정급여형(DB) 연금을 복원하라는 요구를 고집했고, 보잉은 현재 5,490대의 항공기 주문이 밀려있는 상태이다.
[글쓴이의 생각] 보잉의 최근 운영이 다소 불안하다. 보잉은 약 600억달러(약 80조 9,460억원)의 부채를 지고 있고, 지난 2분기 14억 4,000만달러(약 1조 9,427억원)의 당기순 손실을 내면서 올해 상반기 총 70억달러(9조 4,437억원)에 달하는 현금흐름 손실을 기록했다고 하는데, 이는 전세계 보잉 항공기를 사용하는 모든 항공사들에게 직, 간접적 피해를 미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나라의 대한항공도 보잉으로부터 원활한 항공기 수급이 어려워지자 낡은 여객기를 정비해 사용하고 중고 항공기의 구입을 고려해야 할 만큼 영향은 막대하다. 하루 빨리 보잉의 파업이 종료되어 원활한 항공기 수급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3-4. <그레이터베이항공, 항공-페리 이용하여 홍콩·마카오 및 광둥성까지 연결 되는 복합 운송 서비스 출시>
[본문 요약] 그레이터베이항공(Greater Bay Airlines)은 추콩여객운송유한회사와 공동으로 그레이터베이지역의 6개 항만에서 홍콩국제공항까지 해상-항공 연결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 서비스로 고속 페리와 항공을 단일 티켓으로 예약할 수 있고 특히 직항편이 없는 둥관 후먼과 중산을 이용하는 경우 편의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글쓴이의 생각] 이번 그레이터베이 항공의 사례처럼, 점차 항공편과 또다른 운송수단의 결합으로 새로운 복합 운송 서비스의 사례가 많아지는 것 같다. 특히 고속 페리가 발달한 홍콩은 이번 서비스로 인해 많은 출발 항구들이 공항 게이트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이는 시간 단축과 편리성 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이다. 서울시도 이번에 한강 버스 서비스를 출시 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해상 운송 시스템이 발전한다면 GBA의 사례처럼, 향후 다른 운송과의 결합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3-5. <중국 여객, 작년 8월 한국 단체관광 허용 직후 보다 증가하여 올해 1∼8월 중국 노선 여객 전년 동기 대비 60.4%↑>
[본문 요약] 국내에서 중국을 오가는 여객 수가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8월 사드보복 6년여 만에 중국인의 한국 단체관광 금지 조치가 해제된 이후에도 부진하던 여객수가 올해를 기점으로 크게 확대된 것이다. 국토교통부 항공운송통계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국과 한국을 오간 여객은 총 905만 4,7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8만 7,798명 대비 60.4% 증가한 수치다. 올해 들어 중국인들의 단체관광이 본격적으로 살아나면서 중국 국경절 연휴에 한국을 찾은 관광객이 크게 늘었고, 제주를 관광지로 선택하는 중국인도 많아졌다.
[글쓴이의 생각] 우리나라를 여행하는 중국인들이 늘고 있다는 점은 분명 호재다. 국내 항공사들은 코로나 이후 일본, 동남아 등을 통해 수요의 회복은 완연하게 이뤄낸만큼, 중국 노선 역시 회복에 큰 보탬을 주고 있다. 국내 FSC와 LCC 모두 코로나 시기에 중단했던 중국 노선들을 대폭 늘려 재운항하거나 신규취항하여 실적을 확대하고 있는데, 특히 아태지역의 노선에 크게 의존하는 LCC에게 큰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나라가 일본, 동남아에 대한 여행 욕구가 큰 만큼, 중국은 우리나라에 대한 여행 욕구가 크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아마도 여기에는 국내발 드라마와 케이팝 같은 한류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다고 예상해 볼 수 있겠다.
4. 국제 기구 동향
4-1. <인천공항, ACI의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에서 1위 선정, -전 세계 공항 최초 고객경험 인증 5단계 3년 연속 수상->
[본문 요약] 인천국제공항(이하 인천공항)이 국제공항협의회(ACI)가 주관하는 세계 공항 대상으로 한 서비스 평가에서 1위 공항으로 선정됐다. 인천공항은 지난 2022년 첫 5단계 인증 수상을 시작으로 올해 세계 최초 3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인천공항은 이번 시상식에서 고객경험인증 3연패에 이어 ASQ 평가에서도 최고 공항상인 ‘올해의 공항상(Best Airport)’과 ‘가장 즐거운 공항상(Most Enjoyable Airport)’도 수상했다.
[글쓴이의 생각] 인천공항이 우수한 공항임은 알고 있었지만, 실적은 더 대단했다. 2005년 부터 2016년 까지 세계 공항 서비스 평가 12년 연속 1위라는 대기록을 이미 세운바가 있기에 이번 수상은 더 영예롭다. 페르소나 고객여정지도 같은 고객이해 기법의 고도화, 고객경험 중심의 서비스 디자인 등 고객의 편리성에 중심을 둔 발전 방향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실제로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해 본 본인 역시, 공항의 편리함과 우수함을 체감하였기에 수상의 이유를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없었다. 우리나라가 세계 1등 공항이라는 점은 이제는 더 이상 놀라운 것이 아닌, 마땅한 사실임이 사뭇 자랑스러운 사실로 다가왔다.
5. 항공 시장 REPORT 리뷰
5-1. <유가 하락에 따른 항공업계 수익성 개선 기대>
[본문 요약] 현재 브렌트유는 배럴당 72달러로 올해 최고치인 91달러에서 21% 하락하며, 2021년 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공급 측면에서는 전 세계 1위 원유 생산국인 미국은 올해 기록적인 생산량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 세계 석유 생산을 촉진하여 2024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유가 하락은 항공업계의 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글쓴이의 생각] 원유 공급량이 매우 높고 유가가 하락한 만큼 항공사들이 운영하기에 매우 좋은 시기라고 생각한다. 항공사 전체 비용의 30%가 연료비에 사용되는 만큼, 항공편 당 수익률이 높을 것이고 수익을 창출하기에 매우 유리하다. 그리고 현재는 경기가 침체되어 항공 여행의 수요가 낮아졌지만, 향후 GDP가 증가하고 경제가 좋아진다면 여객 수요 측면에서 이익을 창출할 것이다. 따라서 항공사들의 현재의 저유가 측면을 이용한 효율적인 연료 관리가 향후 순이익률에 중요한 영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5-2. <가을 축제로 인하여 9월 중순 아시아지역 물동량 감소>
[본문 요약] 2024년 38주차(9.16-22) 전 세계 항공 화물운임은 전주 대비 동일한 2.59달러/kg를 기록했고, 항공 운임산출중량(Chargeable weight)은 전주 대비 3% 감소했다.전 세계 화물 물동량 감소(-3%)는 아·태지역발 물동량 감소(-6%)에서 기인한 것으로, 특히
한국, 중국 등 동아시아지역 국가의 추석, 수확제 등 계절적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국 및 중국의 물동량은 전주 대비 각각 –33%, -30%를 기록했다.
[글쓴이의 생각] 아태지역발 물동량 감소는 동아시아지역 국가의 계절적 요인에서 기인했다는 말은, 농업이 발달한 아태 지역이 가을을 맞아 자급자족과 국내에 국한된 물자 이동이 활발해졌다고 해석될 수 있다. 또한 중동 및 남아시아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역시 물동량 감소에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