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내게 가장 감명깊게 읽은 책이 무엇이냐 물으면 주저없이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꼽는다. 누구나 명을 다 할 때까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한다. 목표하는 삶은 저마다 다르겠지만 그리고 어떻게 살든 후회가 남을 것은 자명하지만, 그 후회를 줄이고 싶은 게 사람의 마음이니까.

필자는 이전엔 삶에 대해 철학적으로만 접근하여 어떻게 해야 남들에게 많은 걸 나눠주고 떠날 수 있을지만 고민하다가 이내 현실적인 문제가 존재함을 인지하고 어떻게 하면 풍요롭게 살고 , 그를 나눌지. 즉, 자본주의 세상에서 어떻게 하면 내가 하고싶은 걸 다 할 수 있을지 물질적으로만 접근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모리교수님은 돈으로 살 수 없는 삶의 교훈을 전하며 그 인생의 본질에 대해서 말씀하신다.

책 속의 학생도 어느정도 물질만능주의를 가지고 있었고 돈을 어떻게 좇을지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한 학생이었다. 모리교수는 그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다정함과 사랑이라는 감정의 힘에 대해 알려주었다. 그는 사랑이야말로 유일하게 이성적인 행동이라고 말하며 돈과 권력은 다정함을 대신할 수 없다고 따뜻한 감정에 대한 중요성을 또 한 번 강조한다.

어떻게 죽어야할지를 아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야할지 안다고 말한다. 나는 책을 여러번 완독했지만 아직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가치관이 완성되진 않았다. 그저 또 다시 삶의 철학적 문제에 직면하였을때 나는 모리의 마지막 교훈을 열어볼 뿐이다.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하리." 위스턴 오든의 말 인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