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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위 게임 / “인생은 게임이다”

황성민

2023-11-23

82

본 도서를 출간한 도서의 저자인 “윌 스토”는 <셀피>, <이야기의 탄생> 등 다수의 베스트셀러 도서를 출간한 분이라고 한다. 필자가 가제본 도서를 받아봤으나 본 도서가 출간되면 바로 구매해 읽고 싶을 정도로 인간이 성공하고자 하는 심리의 이면과 욕구, 그리고 인간의 “지위 욕구”를 정교하게 나타낸 도서라고 생각이 들 정도로 마음에 든 도서였다.

“인생은 게임이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 도서. 이 도서는 첫 문장부터 몰입감을 자아내어 필자로 하여금 도서에 깊이 빠져들게 만들었다.

본 도서에서는 우리가 지위를 잃은 상태가 되면 불안과 우울함이 생성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우리가 지위를 거듭해서 잃는 상태가 되면 점차 인간은 자기 비하의 늪에 빠져 자신을 “실패자”라고 확신하게 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필자는 도서의 이 부분을 읽으며 깊은 공감을 할 수 있었다.

실제로 도서의 이 부분을 나의 상황에 대입해서 생각했을 때, 내가 불안함과 우울을 느꼈을 때는 내가 사회적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에 미치지 못했을 때, 즉, 다시 말하면 “사회 구성원 모두가 ‘옳다’고 말하고 더 나아가서는 ‘대단함’이라는 가치에 내 스스로가 부합되지 못했을 때”였던 것 같다.

나는 지극히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기에 어쩔 수 없이 “나의 만족을 타인의 시선에 빗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라고 본다.

그리고 본 도서의 저자는 인간의 “뇌”의 보상 체계가 절대적 보상보다 상대적 보상이 주어질 때 가장 많이 활성화된다고 설명했다. 이를테면, 주변인들의 처지와 자신의 처지를 비교할 때 (예로부터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라는 속담이 있듯이) 자신이 남들보다 무엇인가를 더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행복하다는 것이다. 이는 인간이 ‘상대적 박탈감’을 분명히 없애기란 결코 쉽지 않은 행위라는 것.

본 도서를 읽으며 필자는 인간의 “뇌”의 영역이 꽤나 정교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그리고 인간은 지극히 자기중심적이며 자신의 생각대로(입맛대로) 타인을 판단한다. 그만큼 타인을 이해하는 태도를 갖는다는 것은 쉽지 않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본 도서는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와 욕망을 아주 적절히 표현한 도서라고 생각할 수 있었다.

필자도 무의식에 의해 타인의 삶과 나의 삶을 비교하고 그들의 행복과 나의 행복을 비교한 경험이 더러 있다. 그러나 이러한 비교는 언제나 스스로를 갉아먹는 부정적인 행위라는 것을 깨달은 뒤로부터 좋지 않은 생각들을 차츰 줄일 수 있었다.

우리는 우리 인생의 지위 게임 속에서 남들보다도 높은 지위를 갖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나 그 와중에서도 자신의 특별한 행복을 찾고 그에 따른 삶을 사는 것이 더욱 인생을 사는 데 있어서 의미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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