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학교 미래교육혁신원

그리스인 그리고 희랍인 조르바라고 불리는 책이 있다. 이 책을 처음 접하게 된 계기는 어머니의 추천 도서이다. 독서를 즐겨하시는 어머니이기에, 당신의 추천이기에 고민없이 바로 읽게 되었다. 이 소설은 영화화가 되기도 하였는데 여럿 작품 중 1964년 작품이 대성공을 거뒀다고 한다. 나도 아직 영화는 안 봤는데 워낙 유명하다는 말이 있기에 방학인 만큼 조만간 볼 예정이다. 조르바의 춤이라는 노래 또한 유명한데 한번 들어보는 것을 추천한다.

조르바는 정말 자유의지의 사나이이다. 자유롭고 거침없이 달리는 사나이이다. 이 이야기는 조르바의 인생 이야기 관련해서 진행이 된다. 주인공 조르바는 여러 많은 종류의 일들을 해왔으며 자신의 인간적 욕망에 충실한 인본주의적이다. 또한, 자유로운 삶을 위해서는 현재에 충실할 것을 요구한다(죽은시인의 사회에서의 카르페 디엠이 떠오른다). 즉, 과거도, 미래도 중요하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진정한 자유주의적 삶을 추구하라는 것이 결국 이 소설의 핵심일 것이다. 여기서 '나'라는 인물이 조르바를 관찰하는 것으로 소설이 진행되는데, '나'는 자신의 롤모델, 동경심으로 조르바를 설정하였다. 자신의 결핍을 롤모델 조르바를 통해 충족시키는 것이다. 인생의 등대같은 역할을 하는 것이다.

결말에서 조르바는 나이 듦으로 인한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하고 싶은 것이 많고 나이가 많음에도 마음은 젊은 조르바는 죽는 것에 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끝까지 죽음에 저항하다가 결국 죽음을 맞이하며 이야기가 끝이나게 된다. 나는 물론 20대 중반이라 아직은 젊다. 하지만 새로운 모험과 도전없이 그저 평온한 삶을 살고 있다. 그렇기에 조르바의 이야기를 보고 반성을 하고, 좀더 보람찬 인생을 살아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그래서 이번 방학에는 국내에서 벗어나 친구들과의 해외여행을 계획하였다.

책을 읽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 요즘 항상 드는 생각이 한번 뿐인 인생에서 무슨 고민이 필요한가? 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포기하지 않고 마음껏 도전하는 것. 그리고 후회없이, 후회하지않고 도전하는 것. 그것이 결국 인생의 열쇠가 아닐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