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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산업동향(Global Aviation Industry Trends) Vol.56 (2025.04.2nd)

김건

2025-08-08

35

글로벌 항공산업동향(Global Aviation Industry Trends) Vol.56 (2025.04.2nd)

필자는 국토교통부 항공정책실과 한국항공협회가 발행하는 정보지인 ‘글로벌 항공산업동향(Global Aviation Industry Trends)’를 읽고 나서 항공산업의 최신 흐름을 파악하고 유관 지식을 얻고 싶은 한국항공대학교 학생들을 위해 해당 정보지의 목차별, 주제별 본문 요약과 이에 덧붙여 필자의 의견과 생각을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목차

1. 항공 정책·규제 동향
1-1. 중국 정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지시
1-2. 미국, 관세 정책 후폭풍으로 3월 항공여객 전년 대비 10% 감소
1-3. IATA, 공급망 회복의 열쇠로 항공화물 중요성 강조

2. 항공업계 동향
2-1. ’25년 항공수요, 공급망 제약에도 꾸준한 증가 전망
2-2. 국내 항공사 1분기 정비 지연율 전년 대비 0.07%p 증가

3. 공항 운영·건설 동향
3-1. 수하물 자율주행 차량, 전 세계 60여개 공항에 도입 예정
3-2. 인천국제공항, 1분기 국제선 여객 1,86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

4. 친환경 정책 동향
4-1. Nsete, 네덜란드에서 연간 50만톤 규모의 SAF 생산 개시
4-2. 글로벌 SAF 시장, 자금 조달 한계에 직면
4-3. SK 에너지, 국내 최초 SAF 대량 생산 체계 마련

5. 드론·UAM 산업 동향
5-1. 중국 이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 미비 예상

6. 항공 안전·MRO 동향
6-1. 싱가포르항공 정비 자회사 SIAEC, 종이 퇴출 및 디지털화 추진
6-2. 보잉·에어버스, 45년간 이어져온 관세 면제 혜택 상실 위기
6-3. 국토부, 항공사에 비상구 안전강화 주문

1. 항공 정책·규제 동향

1-1. <중국 정부, 자국 항공사에 보잉 항공기 인수 중단 지시>
[본문요약]
중국 정부가 자국 항공사에 미국 보잉(Boeing) 항공기의 추가 도입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최대 145%에 달하는 고율 관세를 부과한 데 대한 보복성 대응이라는 평가다.

[필자의 생각]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의 파급력이 굉장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전 세계 항공업계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한데, 양국이 서로의 항공기와 부품에 보복적 성격의 관세를 매기는 것은 양국에 결코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 보잉사의 항공기를 실질적으로 수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부족한 항공기 수급에 차질을 겪을 것이고, 미국의 입장에서는 중국이라는 거대한 항공 수요를 가진 시장을 잃게 되는 셈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이 지속된다면 양국 모두 공멸하는 결과를 불러올 것이고, 에어버스 같은 유럽 국가의 항공 기업에게는 좋은 시장 선점 기회가 될 것이다.

1-2. <미국, 관세 정책 후폭풍으로 3월 항공여객 전년 대비 10% 감소>
[본문요약]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국경 정책에 대한 반감이 전 세계적으로 번지면서 이 같은 반감이 실제로 미국 제품 불매 운동과 여행 기피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3월 항공편을 통한 미국 방문자 수가 1년 전보다 거의 10% 감소했다고 밝혔다.

[필자의 생각]
마찬가지로 트럼프 미 대통령 한 개인이 가지고 있는 관세에 대한 가치관이 전 세계의 업계에 속속들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소식이다. 항공업계는 실질적으로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것 자체에 의미가 있는 산업이기 때문에 트럼프와 같이 배타적이고 자문화중심적인 사고를 가진 발언과 행동은 미국의 GDP와 수출 감소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미국처럼 900억 달러 손실이라는 자멸의 결과를 초래하지 않기 위해서는 상호 우호적인 국가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1-3.
[본문요약]
국제항공운송협회(IATA)는 항공화물이 글로벌 공급망의 회복력을 유지하는 데 있어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각국 정부와 업계가 고객의 기본적인 기대 사항인 안전, 디지털화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IATA 항공화물 부문 글로벌 총괄 브렌던 설리번(Brendan Sullivan)은 “글로벌 무역과 전자상 거래를 가능하게 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항공화물의 가치는 그 어느 때보다 높다. 항공화물은 안전과 보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디지털화를 가속화하며, 지속가능성 이행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필자의 생각]
필자는 항공 여객으로서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에 익숙하고, 항공기 인적 수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이러한 소식을 접하고 항공화물과 항공기 물적 수송의 잠재적 가치를 새롭게 알게 되었다. IATA ONE Record 같은 항공화물 공급망 전반의 디지털 데이터 공유를 위한 국제 표준이 점점 발전하고 자리매김한다면 무역 장벽이 완화되고 자주 폭주하는 물류량을 관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다.

2. 항공업계 동향

2-1. <’25년 항공수요, 공급망 제약에도 꾸준한 증가 전망>
[본문요약]
미국의 컨설팅 그룹인 BCG(Boston Consulting Group)는 2025년에도 항공산업의 완만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항공기 및 핵심 부품 공급 차질로 인해 좌석 공급량은 여전히 제한적일 것이라는 우려도 함께 제기된다. 특히 국제선 여객 회복세가 두드러졌으며, 이 같은 상승세에는 약 20%에 달하는 항공유 가격 하락이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필자의 생각]
2025년은 항공 업계 전반의 여러 가지 시나리오가 맞물리면서 종합적으로 많은 기회를 가진 해라고 생각된다. 항공유 가격 하락세와 GDP 상승에 따른 항공 여행 수요의 증가는 분명 유리한 시나리오다. 그러나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공급망 병목현상과 인도 지연, 지정학적 정책적 불안은 좋지 못한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다. 향후 10년의 항공 실적을 판가름하는 데에는 2025년의 전략적 투자와 여러 가지 시장 변수들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2-2. <국내 항공사 1분기 정비 지연율 전년 대비 0.07%p 증가>
[본문요약]
올해 1분기 국내 항공사 항공편 중 ‘항공기 정비’를 사유로 제시간에 출발·도착하지 못한 비율 (정비 지연율)이 작년 동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올해 1∼3월 국내 항공사 10곳의 국내·국제선 평균 정비 지연율은 0.81%로 집계됐다.

[필자의 생각]
항공기 정비로 인한 지연율을 정비 지연율이라고 한다. 이러한 정비 지연율의 상승과 하강은 항공사별로 상이한데, 항공사의 정비 시스템과 인프라가 얼마나 잘 갖추어져 있는가가 가장 큰 영향을 준다고 생각한다. 정비 인프라란 수리용 엔진의 보유 대수, 적절한 정비 인력과 장비 등을 말한다.

3. 공항 운영·건설 동향

3-1. <수하물 자율주행 차량, 전 세계 60여개 공항에 도입 예정>
[본문요약]
영국의 자율주행 기업 Aurrigo International과 글로벌 지상조업 전문 업체 Aviation Solutions가 스키폴공항(Schiphol Airport)에서 진행된 성공적인 테스트 주행 결과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수하물 운송 기술을 전 세계 공항에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Auto-DollyTug 자율주행 차량은 기존 지상조업 방식에 비해 인력 의존도는 줄이고, 운영 효율성과 안전성은 높이며, 탄소 배출까지 줄일 수 있는 차세대 솔루션으로 평가된다. 현재 전 세계 6개 공항에서 시범 운영 중이다.

[필자의 생각]
자율 주행의 기술의 발달과 함께 공항 지상조업장의 작업 풍경도 바뀌고 있다. Aurrigo 사의 자율주행 수하물 차량의 도입으로 인해 작업자의 안정성이 보장되고 작업 부담이 줄어들을 것이다.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고 수하물 운송의 정확성이 높아지면 고객들로 하여금 믿고 수하물을 맏길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공항과 항공사의 신뢰도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

3-2. <인천국제공항, 1분기 국제선 여객 1,860만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
[본문요약]
올해 1분기 인천공항을 이용한 여객은 1,860만명으로 역대 최다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여객은 1,860만 명으로 2019년 동기 대비 3.9%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7.8% 증가했다. 운항 횟수는 10만 5,817회로 지난해 대비 5.7% 증가했다. 지역별 여객 실적은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증가가 전체적인 여객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필자의 생각]
필자 역시 올해 1분기에 동남아 국가인 방콕을 다녀온 경험이 있어 1분기 인천공항 이용 여객에 집게가 되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의 특성상 국내 도시별로 지리적 문화적 특성이 크게 차이나지 않아 특히 20-30 대의 중 단거리 해외여행의 수요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인천공항은 동아시아의 허브 겪인 유리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에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앞으로 점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4. 친환경 정책 동향

4-1.
[본문요약]
세계 최대 지속가능 항공연료(Sustainable Aviation Fuel) 생산 업체인 핀란드 에너지 기업 네스테(Neste)가 네덜란드 로테르담 정유소에서 SAF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정유소 개조를 통해 연간 최대 50 톤의 SAF 생산이 가능해졌으며, 이를 통해 네스테의 글로벌 SAF 연간 생산능력은 150만톤(18억 7,500만리터)에 달하게 되었다.

[필자의 생각]
항공유의 수요가 점점 높아지며 공급망의 필요성이 같이 증가하는 추세다. 네스테(Neste)는 유럽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에서도 상당한 양의 SAF 생산을 담당하는 세계 최대의 SAF 생산 업체이다. 현재 탈탄소화 정책같은 의무 규제 정책 기반의 SAF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어디까지나 비자발적 수요이기 때문에, 앞으로는 친환경 항공유라는 본질적 의미에 초점을 맞춘 자발적 성격의 수요를 증가시키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다.

4-2. <글로벌 SAF 시장, 자금 조달 한계에 직면>
[본문요약]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따르면, 현재까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46개 공항에서 36만 편 이상의 상업 항공편이 SAF를 사용했으며, 향후 수십 년 동안 SAF 비중이 획기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세계경제포럼(The World Economic Forum)에 따르면, 2030년까지 SAF에 대한 세계 수요는 항공유 소비량의 5% 수준에 해당하는 연간 1,700만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달성하려면 최대 450억달러(약 64조원)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필자의 생각]
SAF 산업의 확대와 항공유 혼합 비율 증가에 대한 규제와 목표치 설정은 항공유 관련 업계의 기대를 점점 크게 만들고 있다. 하지만 SAF 생산에 필요한 막대한 보조금과 투자는 수요량을 따라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일각에서는 친환경 항공유의 생산을 위해 감수해야 하는 대가가 너무나도 크고, SAF 전환에 필요한 인프라가 갖추어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전환 시도는 무의미할 뿐만 아니라 겉으로만 친환경을 앞세우는 ‘그린 워싱’이라며 항공업계를 비판한다.

4-3.
[본문요약]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에너지는 작년 9월 SK이노베이션 울산콤플렉스(울산CLX)에 국내 최초로 연산 10만톤 수준의 저탄소 제품 대량 생산 체계를 갖추고 코프로세싱(Co-Processing) 방식으로 SAF 상업 생산을 착수했다. 코프로세싱은 기존 석유제품 생산 공정 라인에 별도의 바이오 원료 공급 배관을 연결해 SAF와 바이오납사 등 저탄소 제품을 생산하는 공정이다. 원유와 바이오 연료를 동시에 투입할 수 있어 연속적인 SAF 생산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필자의 생각]
SAF 전환을 위해서는 항공업계와 기존 정유 및 에너지 기업의 상호 협력이 필요하다. 그 과정에서 가장 많이 투자가 필요한 부분은 R&D 역량이다. 물론 정부나 국가 차원의 보조금 지급과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것도 필요하다. 하지만 자체적인 R&D가 이루어져 까다로운 규제와 규격에 부합하는 SAF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한다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SAF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을 것이다.

5. 드론·UAM 산업 동향

5-1. <중국 이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영향 미비 예상>
[본문요약]
전 세계 항공 우주 제조업체들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과 무역전쟁 확산 우려에 혼란을 겪는 가운데, 중국의 eVTOL(전기 수직이착륙) 항공기 제조업체 이항(EHang)은 자사 운영에는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실제로 2024년 이항의 매출 95%는 중국 시장에서 발생했다.

[필자의 생각]
중국은 항공기 수급 문제에 관련해서는 미국의 관세정책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은 불가피하지만, 드론·UAM 관련 시장에서 주도권과 자체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어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는다는 것이 놀라웠다. 자립적인 부품 공급망과 미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에서 이미 충분한 매출을 발생하는 것으로 보아 중국의 전기 수직 이착륙 시장이 많이 발달했음을 알 수 있었다. 관세 전생이 계속된다면 미국은 중국의 DJI 같은 드론 기업이나 이항 같은 UAM 기업이 철수함에 따라 자체적인 미국 내 드론·UAM 기업의 성장에 힘을 쏟아야 할 것이다.

6. 항공 안전·MRO 동향

6-1. <싱가포르항공 정비 자회사 SIAEC, 종이 퇴출 및 디지털화 추진>
[본문요약]
싱가포르항공그룹(Singapore Airlines Group)의 정비 자회사인 SIA 엔지니어링 컴퍼니(SIAEC)가 말레이시아에 새로 설립하는 항공기 정비·수리·분해(MRO) 시설에 트랙스(TRAX)의 디지털 플랫폼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항공정비 분야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는 중대한 진전으로 평가된다. 트랙스는 모바일 및 클라우드 기반 항공정비 소프트웨어 분야의 선두 기업으로, 종이 없는(paperless) 작업 환경과 디지털 서명 시스템을 가능하게 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필자의 생각]
SIA 엔지니어링 컴퍼니(SIAEC)의 사례처럼 항공정비 분야의 전반에 걸쳐 종이를 없애고 모든 문서와 데이터를 디지털화하는 것이 새로운 항공 정비 솔루션으로서 등장했다. eMRO, eMobility 라고 하는 이 정비 플랫폼은 MRO의 전 과정을 전자 기반 환경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여러 가지 이점을 제공한다. 정비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작업 속도와 정확성을 향상시킨다. 그리고 모든 데이터를 전자화하여 투명한 행정 및 재무 업무를 가능하게 한다. 아직 현재는 종이 문서를 없애고 디지털 전환에 머무르는 단계이지만, 미래에는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자동화된 MRO 시스템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다.

6-2. <보잉·에어버스, 45년간 이어져온 관세 면제 혜택 상실 위기>
[본문요약]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조치로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oeing)과 유럽 항공기 제조업체 에어버스(Airbus)가 1980년대부터 누려온 무역 협정이 뒤집힐 위기에 처했다. 이에 따라 양대 항공기 제조업체와 관련 부품 업체들은 관세 없이 민간항공기와 제트 엔진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었던 국제 무역 협정이 무효화되어 상당한 비용 증가에 직면하게 될 전망이다.

[필자의 생각]
1980년대부터 미국의 보잉과 유럽의 에어버스가 상호 관세 없이 항공 부품을 거래할 수 있었던 자유 무역 협정이 있었다는 사실을 처음 알게 되었다. 이는 항공업계 전반의 발전과 두 거대 항공기 제조 업체의 상호 협력적인 조치였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 도널드 트럼프의 관세 조치가 이러한 협정을 무효화하는 것은 다소 아쉽다. 전반적인 항공기의 가격을 상승시키고 모든 항공사들의 운영 비용을 상승시켜 항공 산업의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6-3. <국토부, 항공사에 비상구 안전강화 주문>
[본문요약]
4월 16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에어서울을 비롯한 국내 11개 항공사에 ‘항공기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 준수 철저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 국토부는 항공사들에 기내 스티커와 안내방송 등을 통해 함부로 비상문을 열어서는 안 된다는 항공보안 교육·홍보를 강화하고 이상 행동을 보이는 승객을 식별·감시하는 승무원 훈련을 강화하는 등 기존의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을 보다 철저히 이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서울·부산·제주지방항공청에는 항공사들의 비상구 안전 강화 대책 이행 확인 등 관련 지도·감독을 빈틈없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필자의 생각]
항공기 운항 중에 비상문을 개방하려는 행위는 정말 위험하다. 필자도 최근에 승객이 비상문여는 사고에 관한 뉴스를 자주 접했던 경험이 있다. 따라서 그러한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규제, 방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 미국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비상문을 열지 않아도 잠재적으로 개방할 위험이 있다고 보이는 승객에 한해 항공기 탑승 금지 명령을 내리거나 공항 지역에서 추방하는 조치를 취하는 것으로 필자는 알고 있다. 하지만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었던 돌발 행동을 막기 위해서는 더 치밀한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일례로 비상구 쪽의 좌석을 예매한 승객에게 추가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거나, 해당 좌석을 공무원이나 항공 관련 업에 종사하는 승객에게 먼저 판매하는 것들이 있다. 위험 인자가 비상구를 개방하고 싶어도 개방할 엄두도 못할 복잡한 안전장치나 보안 장치 설치도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